공간 정비·확충 등 사업 추진
체험 프로그램·축제 등 실시
제주특별자치도가 서부지역 문화예술 특화공간인 저지 문화지구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제주도는 저지 문화지구 활성화를 위한 용역 최종보고회를 지난 21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제주도는 저지 문화지구 활성화 방안, 중광미술관(가칭)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문화예술 공공수장고 시설 확충 계획 수립 등을 위한 용역을 지난해 9월 착수한 뒤 10회의 입주예술인과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계획을 확정했다.
제주도는 저지 문화지구 활성화 계획에 따라 2026년까지 유휴공간 및 문화자원 활용 공공적 기능 확대,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한 공간 정비 및 확충 등 4대 부문 12개 과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는 2023년까지 18억원을 투입해 문화지구 내에 700㎡(지상2층) 규모의 생활문화센터를 건립한다.
또 현병찬 선생의 작품 등을 전시할 서예전시관도 보완 조성키로 했다.
이와 함께 중광미술관 건립도 추진한다. 중광미술관은 교육·체험·참여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제주도는 2024년까지 사업비 75억원을 투입해 수장률이 80%에 육박, 사실상 포화 상태인 문화예술 공공수장고의 수장공간 등을 확충하고 기존 시설과 연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입주 예술인 협력 프로젝트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방문객과 함께하는 문화예술 축제도 연 1회 정례적으로 진행한다.
주민협의회의 자생력을 강화해 나가고 지속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청년예술가들과 함께 레지던시 프로그램 등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는 예술로(路)를 조성하고 주차공간과 쉼터 등 편의시설도 확충키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