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대향연' 제주들불축제 3월18~20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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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읍 새별오름 일원...드라브인과 온택트로 개최 1일 차량 진입 제한
3월 2일부터 들불축제 홈피에서 사전 예약...메타버스 플랫폼.온라인 콘텐츠 활용
지난해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에서 제주들불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불을 놓은 모습.
지난해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에서 제주들불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불을 놓은 모습.

불의 대향연이 펼쳐지는 제24회 제주들불축제가 오는 3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일원에서 개최된다.

제주시는 ‘들불, 소망을 품고 피어올라’라는 주제로 사전 예약을 통해 드라이브인 행사로 제주들불축제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축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차량은 개막식이 열리는 다음달 18일 250대, 불 놓기를 하는 19일 500대, 묘목을 나눠주는 20일 1000대로 선착순 예약을 받는다.

예약은 다음달 2~6일 들불축제 홈페이지(www.jejusi.go.kr/buriburi/main.do)에서 하면 된다.

제주시는 올해 축제에 시민들의 참여 확대를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 활용, 온라인 콘텐츠 제공 등 '온택트(Ontact) 축제'로 개최한다.

개막행사는 들불축제의 의미를 되새기며 무사안녕과 일상 회복을 기원하는 소망을 담은 성화 점화식과 개막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오름 불놓기’는 인기가수의 공연을 시작으로 레이저 드로잉쇼, 미디어아트쇼, 화산 분출쇼가 펼쳐진다. 축제 마지막날에는 오전 10시부터 새봄 맞이 묘목 나눠주기 행사가 열린다.

축제 기간 중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안전한 축제 운영을 위해 새별오름 등반이 통제한다.

정윤택 제주시 관광진흥과장은 “오미크론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축제가 개최되는 만큼 완벽한 방역체계를 마련해 감염병 예방을 최우선으로 하고,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SNS플랫폼으로 전 세계에 들불축제를 생중계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들불축제는 옛 제주의 목축문화인 들불놓기(방애)에서 비롯됐다. 새봄이 찾아올 무렵 소와 말의 방목지에 불을 놓아 진드기 등 해충을 없애고, 불에 탄 재로 비옥한 땅을 만들었던 조상들의 지혜에서 유래했다.

1997년부터 시작된 축제는 매년 음력 1월 15일 정월대보름에 열렸으나 겨울철 추위와 눈 날씨로 행사에 차질을 빚자 2013년부터 경칩 이후인 3월에 개최되고 있다.

들불축제는 2011년 구제역 발생으로,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했다.

지난해 열린 제주들불축제에서 오름 불 놓기 전에 진행된 불꽃쇼 모습.
지난해 열린 제주들불축제에서 오름 불 놓기 전에 진행된 불꽃쇼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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