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공동주택 입주자 모집 경쟁 치열
제주시 공동주택 입주자 모집 경쟁 치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최근 제주시에 공동주택 건축허가 물량이 쏟아지면서 입주자를 모집하기 위한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2일 제주시에 확인한 결과 지난달 18일 연동·노형 공동주택 2개 단지 120세대와 애월지역주택조합 일반분양 64세대의 입주자모집공고가 이뤄졌다.

또 지난달 25일에는 연동 소규모재건축사업 2개 단지 일반분양 75세대가 승인 처리됐다.

3월에는 노형·오라동 공동주택 2개 단지 144세대와 용담동 공동주택 213세대, 조천 신촌리 공동주택 92세대 등이 입주자 모집을 앞두고 있다.

제주시는 올 한해 총 1800세대 이상 입주자 모집이 이뤄져 앞으로 주택업체 간 청약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지난 2월말을 기준으로 분양 승인을 받고 입주자 모집에 나선 5개 단지 259세대와 3월 중 분양 승인 신청 예정인 4개 단지 449세대를 비롯해 앞으로 추가 분양 예정인 8개 단지 1138세대를 포함하면 올 한해 공급되는 공동주택 물량은 17개 단지·1846세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시는 이처럼 공동주택 공급량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업계 경쟁 심화로 구매 선택의 폭이 다양해지면서 분양가격이 인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단지형 아파트 등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공급주택은 공급이 부족한데다 건축자재비 상승, 메이저 건설업체 시공 등으로 인한 건설원가 상승으로 청약 관심이 높은 공동주택의 고분양가에 대한 우려는 지속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제주시는 주택가격 상승으로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공동주택 공급 확대와 대출 규제를 강화하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맞물려 앞으로 제주지역 주택가격이 장기적으로 하향 한정세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신제주 등 주거선호 지역의 공동주택은 청약 과열과 이로 인한 고분양가가 예상되지만 읍·면지역 등 비선호 지역은 미분양 증가로 분양시장 양극화가 심해질 것으로 판단된다. 앞으로 분양시장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해 그에 따른 대응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