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선 정국, 경기 불황, 취업 대란 속에 선택과 결정을 못하는 속마음을 털어놓는 청년들이 결정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으로 살기 위한 지혜를 요청했다.
‘내가 왜 그랬을까?’ 혼자 있을 때마다 하는 생각이다. 필자도 사실 자신에 대한 확신과 믿음이 부족한 사람이었다. 더 이상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독서, 운동, 글쓰기에 몰입하며 선택과 결정 앞에서 지혜 결정러가 되기 위한 긴 수련을 하였으며 필자가 직접 경험한 사례를 소개해 본다.
인생의 답은 나의 마음속에 있다. 그 마음은 자기 확신에서 비롯된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나에게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가면서 자기 확신을 만들 수 있다. 나라는 사람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내가 원하는 선택과 결정을 하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
우린 후회 없는 인생을 살아가야 한다. 왜냐하면 죽어서 미련을 두기 싫다면 말이다. 내 인생의 후회 없는 삶을 위해 나를 온전히 사랑하는 연습부터 시작하자.
필자는 살아오면서 기회가 주어졌을 때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을 똑 부러지게 말하지 못하는 것이 많은 문제와 억울함을 가져다줄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제는 주변 상황과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내가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 나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말하고 실천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부단한 연습과 노력이 필요하다.
이제 다 같이 생각할 시간을 한번 가져보자.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후회되는 일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을 받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선택과 결정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은 순간 여러 가지 생각에 사로잡힌다. 인생에는 정답이 없다. 내가 내린 결정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어느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선택과 결정이라는 행위 자체에 대한 심적 부담감을 줄이기 위해 그 행위를 하는 순간순간 나를 믿는 것이 가장 지혜로운 방법이다.
최선의 선택과 결정을 위한 지혜에는 다섯 단어가 있다고 한다. 긍정(나의 모든 결정을 긍정하라)·심플(단순하게 생각하라)·확신(너 자신을 알라)·완벽(완벽주의의 노예에서 벗어나라)·경험(최고의 선택은 경험에서 나온다). 글을 쓰거나 말을 할 때도 생각을 정리해서 표현해야 하듯 선택과 결정을 할 때도 정리가 필요하다.
고민거리가 많을수록 선택은 멀어진다. 이때 ‘단순하게 생각하라’를 실천해 보는 것이다. 그 이유는 생각이 많아지면 불필요한 걱정을 하게 되며 정리가 어렵기 때문이다. 선택과 결정 앞에서 단순해지려면 매일 나와의 대화를 통해 생각을 정리해야 한다.
필자도 한때는 완벽한 선택을 하고 싶어서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다. 완벽해지고 싶었던 이유는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는 능력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런데 이제는 완벽해지기보다 자신에게 관대해지기 시작했다. 이런 경험과 깨우침을 얻다 보니 좋은 경험이든 나쁜 경험이든 그 과정에서 깨닫고 배우는 것들이 나만의 기준이 되었다.
곧 선택과 결정에 중요한 역할이 되었다. 때로는 포기도 현명한 결정이다. 포기했다고 실패한 것은 아니다. 불확실한 미래, 인정받고 성공하고 싶다는 불안과 부담감에서 벗어나려면 포기할 줄도 알아야 한다.
선택과 결정이 어렵다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힘에 부친다면 마음 편하게 포기해라. 새로운 기회는 언제든지 다시 찾아온다. 젊은 청년들에게 그럴 자격이 충분히 있다고 격려하며 상담을 마쳤다.
※본란 칼럼은 본지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원후, 제주감귤농협 지점장·심리상담사/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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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