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상습 결빙 고산동산 열선 설치 시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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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우 시장 "안전사고 예방 위해 결빙이 잦은 구간, 열선 설치 확대"
안동우 제주시장(왼쪽 세 번째)은 최근 열선이 설치된 고산동산 도로에서 시험 운영 현장을 점검했다.
안동우 제주시장(왼쪽 세 번째)은 최근 열선이 설치된 고산동산 도로에서 시험 운영 현장을 점검했다.

제주시는 겨울철 잦은 결빙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해 있는 일명 ‘고산동산’ 도로에 열선을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제주시는 2억원을 투입, 제주시청~옛 세무서사거리 240m 내리막 구간 2개 차로에 열선을 설치, 최근 시범 운영을 했다.

결빙 방지 시스템은 노면에 설치된 센서가 온도와 습도를 감지해 얼음이 얼 정도로 온도가 낮아지면 통제 시스템에 신호를 보내 열선을 작동시키는 원리다. 제주지역 공공 도로에 열선을 설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시는 향후 도남우체국 앞 도남로와 일도2동주민센터 앞 고마로 등 겨울철 결빙이 잦은 내리막 도로에 열선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안동우 제주시장은 최근 열선이 설치된 고산동산에서 시험 가동을 한 후 “이상기후로 겨울철 많은 눈이 쌓이고 한파가 지속됨에 따라 도로 결빙이 잦은 구간에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열선 설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 12월 31일 제주에 내린 폭설로 고산동산 도로가 결빙, 노선버스와 승용차가 잇따라 추돌하고 뒤엉키는 등 교통 혼잡이 속출했다. 당시 시민들은 눈길에 미끄러져 가는 버스를 온몸으로 밀어내는 등 아찔한 상황도 발생했다.

겨울철 잦은 결빙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해 있는 일명 ‘고산동산’ 도로 전경.
겨울철 잦은 결빙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해 있는 일명 ‘고산동산’ 도로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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