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들불축제 취소..."동해안 산불 피해 등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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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목 나눠주기·라이브커머스 등 부대행사는 진행

강원·경북지역에서 발생한 산불과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제주들불축제가 결국 취소됐다.

제주시는 이달 18일부터 3일간 애월읍 새별오름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제24회 제주들불축제를 전격 취소한다고 10일 밝혔다.

제주시는 최근 강원·경북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피해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들불축제를 추진하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다만 들불축제의 부대행사로 진행될 예정이었던 새희망 묘목 나눠주기 행사와 지역특산물 판매 홍보를 위한 라이브커머스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제주시는 당초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기와 지역문화예술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올해 ‘들불, 소망을 품고 피어올라!’라는 주제로 들불축제를 비대면 개최할 계획이었다.

제주들불축제가 취소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로 2011년에는 전국적인 구제역 발생으로,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고 강원·경북지역 산불 진화와 피해 수습이 이뤄진 후 지역예술인을 위한 문화예술공연 등 별도의 기회를 마련해 도민 화합의 장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산불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인해 올해 제주들불축제는 취소하지만 내년에는 도민과 관광객의 기대에 부응하는 한층 더 발전된 축제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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