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 지원 등 4개 분야 24개 사업에 383억원 투입
서귀포시가 청년층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 올해 383억원을 투입, 다양한 청년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21일 서귀포시에 확인한 결과 2018년 4만3693명이던 서귀포시 청년인구(만 19~39세)는 2019년 4만2287명으로 3.2% 감소한데 이어 2020년에는 4만831명(-3.4%), 2021년 3만9824명(-2.4%)으로 감소했다. 올해 역시 2월 말 기준 3만9545명으로 0.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서귀포시는 올해 청년 인구 유출을 막고 청년들이 살고 싶은 행복도시를 구축하기 위해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 시정참여·소통 창구 다양화, 여가생활 지원, 자립 지원 등 4개 분야 24개 사업을 추진한다.
서귀포시는 우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업비 246억원을 투입, 창업지원 프로그램 스타트업 베이 운영 강화, 청장년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 운영, 서귀포 관광인재 육성사업, 청년 아르바이트 사업 등을 추진한다.
또 청년이 미래 희망을 꿈꿀 수 있는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신혼부부·자녀출산 가정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청년자산형성 지원 통장 사업, 청년 창업농 영농정착 지원사업, 청년월세 한시 특별자원 사업에 134억6000만원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서귀포시는 시정에 청년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한 서귀포시 청년정책 협의체 운영, 서귀포 청년 관광포럼 운영 등을 추진하는 한편, 청년들이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한 청년 마음건강 지원 바우처 사업과 숲속 해피 챌린지 프로그램 등 다양한 여가·치유사업을 운영한다.
특히 서귀포시는 현재 추진되고 있거나 계획 중인 사업 외에도 중앙단위 청년정책 공모사업에도 적극 응모하는 등 청년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 한웅 서귀포시 부시장은 “청년이 머무르고 살고 싶은 지역이 되기 위해서는 청년의 욕구와 수요를 파악해 맞춤형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청년이 서귀포시에서 지속가능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