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최강자 가린다…사흘간 백호기 놓고 진검승부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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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팀 출사표

25일 서귀포고-제주중앙고 첫 대결
2022 제주일보 백호기 전도 청소년축구대회가 25일부터 27일까지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 애향운동장, 외도2구장에서 도내 18개 팀이 참여해 열전을 벌인다.
2022 제주일보 백호기 전도 청소년축구대회가 25일부터 27일까지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 애향운동장, 외도2구장에서 도내 18개 팀이 참여해 열전을 벌인다.

‘2022 제주일보 백호기 전도 청소년축구대회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열전을 펼친다. 제주일보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축구협회(회장 윤일)가 주관하는 이 대회에는 도내 초등학교 8개 팀(남초 7, 여초 1)과 중학교 5개 팀, 고등학교 5개 팀 등 18개 팀이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동문OB부가 신설돼 대기고, 서귀포고, 제주제일고, 제주중앙고 출신 축구 동호인들이 모교의 명예를 높이기 위해 그라운드를 누비며 대회 열기를 더한다.

명실상부한 제주 최고의 학생 축구대회로 전 경기가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만큼 선수들은 모든 경기를 결승전이라는 각오로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을 벌인다. 편집자주


 

■ 고등부

 

대기고등학교, 서귀포고등학교, 제주제일고등학교, 제주중앙고등학교(이상 가나다 순) 5개 팀이 출전한다.

각 팀은 사흘 동안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기 위해 컨디션 조절과 함께 막바지 전술 훈련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애향운동장과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사흘간 펼쳐지는 이들의 열전은 25일 오전 11시 애향운동장에서 서귀포고와 제주중앙고의 대결로 막이 오른다.

이 경기의 승자는 26일 낮 1210분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대기고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같은 날 오후 210분 같은 장소에서 오현고와 제주제일고가 결승 티켓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을 벌인다.

대기고는 지난 19일 열린 제주권역 2022 전국 고등 축구리그 첫 경기에서 오현고를 제압하며 선수들이 자신감에 충만해 있다. 주장 박건이 센터백으로 수비진을 지휘하고 송석주가 최전방에서 상대 골문을 노린다. 미드필더 고현규가 중앙에서 경기 전반의 흐름을 조율한다.

서귀포고는 2019년 선수 대부분이 서귀포축구센터 U-18로 빠져나가면서 과거에 비해 전력이 약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2020년 부임한 임동진 감독이 팀 리빌딩에 나서며 백호기 명가의 영광을 되찾겠다는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드리볼 능력이 뛰어난 오준영과 최현호, 김민이 공격을 주도하고 정병희를 중심으로 수비진이 탄탄한 그물막 수비로 실점을 막는다.

오현고는 지난해 열린 제43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 고등학교축구대회에서 8강에 진출하는 성적을 거뒀다. 도내 고교축구에서 지난해 8강 진출 성적은 오현고가 유일하다.

오현고는 황요벨과 김민건이 공격을 주도하고 윤영현, 정승우가 허리를 맡아 공격과 수비를 조율한다. 홍성빈이 최후방을 지키며 수비진을 지휘한다.

제주제일고는 이번에 출전하는 다른 팀에 비해 선수층이 두텁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지난해 전국 단위 3개 대회에서 16강에 진출하는 성적을 거뒀다. 제주제일고는 주장 김동휘가 최전방을 맡고 패싱력이 좋은 김경태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다.

제주중앙고는 제주권역 2021 전국 고등축구리그 전반기 2위 성적을 거뒀다. 특정 포지션에서 벗어나 조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전술 훈련에 임하고 있다. 이학현, 김민성, 박유상, 서민석, 현민서를 중심으로 공력라인을 갖추고 심병수, 김승현을 중심으로 탄탄한 수비진을 구축한다.

 


 

■ 중등부        치열한 공방 예상중등부, 조직력이 승부수

 

서귀포중학교를 비롯해 오현중학교, 제주제일중학교, 제주중학교, 제주중앙중학교가 출사표를 던졌다.

서귀포지역 축구의 자존심 서귀포중은 수비 위주로 경기를 구사할 예정이다.

1학년 7, 2학년 8명 등 저학년 위주로 구성된 서귀포중은 3학년이 부족한 상황에서 최상의 팀을 꾸리지는 못했지만 최선을 다해 경기를 이끈다는 각오를 세웠다.

서귀포중은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패스 플레이로 경기를 장악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저학년 위주로 팀이 구성된 만큼 내년 백호기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끝까지 경주한다는 복안이다.

국가대표 지동원을 배출한 제주 중학 축구의 명가오현중은 발이 빠르고 골 경정력이 좋은 최전방 공격수들이 상대 팀의 골문을 공략하며 경기를 이끈다.

양헌준이 미드필드에서 전체적으로 경기를 조율하고 이진원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다.

발이 빠르고 몸싸움에 강한 강찬호, 신정욱, 최선우 등도 주목할만 한 선수들이다.

제주제일중은 최상의 전력을 갖추진 못했지만 특유의 투지를 앞세워 매 경기에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

게임 메이커강민준이 허리에서 경기를 이끌고 특출난 스트라이커 한혁재가 상대 수비를 마비시킨다.

이은민 등은 빗장 수비 라인을 형성해 실점을 막을 계획이다. 수비 위주의 전략을 세워 빈틈 없는 축구 경기를 구사할 예정이다.

제주중은 올해 백호기를 품기 위해 필승 의지를 다지고 있다. 4-3-3 포메이션을 축으로 세밀한 패스가 매끄럽게 연결되는 전체적인 조직력을 바탕으로 주장 양주원이 중원을 장악한 가운데 공격수 박서빈이 상대를 파고드는 돌파력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할 예정이다. 사이드에서 강력한 공격수인 현창하는 빠른 발을 이용한 공격 루트를 만들어낼 계획이다. 고동찬은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구축해 수비진을 이끈다.

제주중앙중은 최전방 공격수인 노건희가 빠른 스피드로 상대 수비팀의 집중력을 흐트린다. 수비수에서는 투지가 강한 김기중이 수비진을 이끈다. 넓은 시야와 골 경정력을 갖춘 문승찬과 김경민은 중원에서 공격을 지휘한다. 현재 조직력 강화를 위해 선수들의 체력 증진에 노력하고 있다. 선수들의 탄탄한 개인기와 조직력이 백호기 대회에서 어떻게 펼쳐질지 주목된다.


 



 

■ 초등부       축구 꿈나무초등부, 팔색조 전술 펼친다

 

대정초등학교를 비롯해 서귀포초등학교, 중문초등학교, 제주동초등학교, 제주서초등학교, 외도초등학교, 화북초등학교가 백호기 정상을 차지하기 위해 나섰다.

대정초는 뛰어난 체력과 팀워크를 바탕으로 전원 수비, 전원 공격형태의 축구를 구사한다. 주장으로 수비의 핵을 책임지고 있는 강준영이 상대방 공격을 차단하면 선수 전원이 상대 진영으로 뛰어들며 라인을 밀어 올린 후 골 결정력이 뛰어난 이완준이 마무리한다는 전술이다.

서귀포초는 상황에 맞춰 변화하는 유기적인 전술을 통한 전략적인 전술 축구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서귀포초는 경기 상황에 따라 양쪽 윙백이 수비 또는 공격에 참여하는 형태로 선수 배치에 변화를 준다. 팀의 핵심이자 미드필더진의 중심을 맡은 김도윤이 전체적인 경기를 조율한다.

중문초는 파워플레이가 가능한 대형포워드를 활용한 롱패스 위주의 플레이가 아닌 짧은 패스를 이용한 점유율 위주의 역습 형태를 선보인다. 수비에서는 중앙 수비수 강지성이 빌드업을 책임지며 공격진에서는 주장 이현준 등이 골문을 노린다.

제주동초는 실점을 최대한 줄이는 수비 중심의 플레이로 승리에 도전한다. 다른 팀에 비해 체격적인 부분에서 불리하기 때문에 전술과 개인기 위주의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실수를 저지르더라도 대담한 플레이를 할 수 있는 도전적인 축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서초는 제8회 서귀포시축구협회장기 전도 유소년 축구대회 등에서 우승하며 눈부신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팀의 공수 능력 모두 수준급이며, 6학년 선수가 10명이기 때문에 조직력도 탄탄하다.

외도초는 수비 중심의 역습 전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쉬지 않고 그라운드를 누비는 열정, 탄탄한 조직력이 팀의 강점으로 꼽힌다. 뛰어난 슈팅 능력이 강점인 공격의 핵 양승혁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갈 예정이다.

화북초는 2022 칠십리 춘계 유소년축구 페스티벌 U-12 부문에서 무패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후방 빌드업을 시작으로 공격적인 전술을 구사할 예정이다. 공격수 양호준과 윙어 우라사키 리쿠, 미드필더 김민권이 센스 있는 패스로 많은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일한 여초부인 도남초는 선수 모두 고학년이다보니 개인 능력이 뛰어나고 조직력도 탄탄하다. 기본기를 바탕을 짜임새 있는 조직력의 축구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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