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고OB, 승부차기 접전 제일고OB 꺾고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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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반 0-0 치열한 공방전…승부차기서 4-2 승리

올해 처음 치러지고 있는 ‘2022 제주일보 백호기 전도 청소년축구대회’ 동문OB부 경기에서 대기고가 승부차기 접전 끝에 제주제일고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대회 이틀째인 26일 오전 제주시 애향운동장에서 열린 백호기 동문OB부 제주제일고과 대기고의 맞대결에서 양팀은 전·후반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대기고가 4-2로 승리했다.

대기고와 제주제일고 경기 모습. 고봉수 기자 chkbs@jejunews.com
대기고와 제주제일고 경기 모습. 고봉수 기자 chkbs@jejunews.com

양팀은 초반부터 탐색전을 벌이며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다.

전반 14분 대기고 김홍찬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며 상대 팀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들어가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제일고 골키퍼 전광렬에 막혔다.

제일고도 이에 질세라 전반 18분 고지훈이 대기고 페널티박스 아크 근처에서 대포알 같은 중거리슛으로 응수했지만, 아쉽게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 26분에는 대기고 진영 왼쪽 측면에서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날아온 크로스가 수비수를 맞고 튕겨져 나왔고, 이를 제일고 강지헌이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30분에는 제일고 수비수가 걷어낸 공이 대기고 조영삼에게 연결됐고, 이후 조영삼이 감각적인 왼발 슛을 날렸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양팀의 치열한 공방전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후반 7분 대기고 송명석이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깊게 찔러준 스루패스를 고영일이 논스톱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30분에는 제일고 박정환이 상대 팀 아크 바깥에서 중거리슛을 때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결국 후반전이 끝날 때까지 양팀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대기고가 제일고를 4-2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2022 제주일보 백호기 전도 청소년축구대회에서는 처음으로 동문OB부 4개 팀이 참여했다. 동문OB팀은 30대에서 50대로 구성된 선수들로, 모교의 명예를 높이기 위해 그라운드를 누비며 대회 열기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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