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자신이 머물던 호텔 객실에 불을 지른 40대 남성이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A씨(42·부산)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4시 18분께 제주시 연동 한 호텔 객실에서 투숙하던 중 휴대용 라이터로 객실 내부에 불을 지른 혐의다.
다행히 비상벨 소리에 소화기를 들고 온 호텔 관계자가 곧바로 불을 꺼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범행 당시 술에 취해 있던 A씨는 불을 낸 뒤 직접 119에 신고 전화를 했고, 이후 불을 끄러 온 호텔 관계자와 마주치자 자신이 방화를 했다고 말하며 횡설수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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