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고 동문 한창학씨, 한수혁 선수 부자
‘2022 제주일보 백호기 전도 청소년축구대회’에 부자(父子)가 대를 이어 출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서귀포고등학교 동문인 한창학(55)씨와 한수혁(18) 선수다.
아버지 한창학씨는 동문OB부 서귀고 선수로, 아들 한수혁 선수는 서귀고 선수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대를 이어 백호기에 참가해 그라운드를 누빈 한수혁 선수는 “백호기를 보며 축구선수의 꿈을 키웠다. 아버지와 함께 백호기 대회에 참가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더 큰 꿈을 이루기 위해 더 노력하고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한창학씨는 1985년 서귀고 축구부 창단 첫 해 백호기에 참가해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한창학씨는 “서귀고 선수로 백호기에 참가했을 때 그 긴장감, 기쁨의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승부를 뛰어 넘어 아들과 함께 대회에 참가해 뜻깊다”고 밝혔다.
이어 “좋은 꿈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하면 아들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아들의 꿈을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창학씨는 “이번 대회에서 동문OB부를 통해 선후배가 단합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다.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계속해서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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