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근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는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추가 설립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이와 연계해 대정·안덕지역을 영어교육특구로 지정하겠다”고 약속했다.
고 예비후보는 “영어교육도시는 초·중·고 학생들의 해외 유학 증가로 인한 외화 유출과 사회·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한민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가 핵심 프로젝트”라며 “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를 제주교육을 위한 교육적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이미 7곳의 국제학교 설립을 허용했으며, 학교 부지 조성도 완료돼 현재 4개의 국제학교(KIS, NLCS, BHA, SJA) 외에 3개 학교를 추가 설립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도 이에 발맞춰 자본력이 탄탄하고 해당 국가에서 명문으로 알려진 학교들을 대상으로 신규 국제학교 유치를 추진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1-2022학년도 국제학교의 충원률이 평균 90%를 넘어서고, 유학 수지절감 누적 금액도 2021년 기준 9687억원에 이르렀음에도 불구하고 현 교육감은 기존 국제학교들이 수요 감소로 정원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고, 공교육 IB교육프로그램이 도입됐다는 이유로 국제학교 추가 설립 인가에 부정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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