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 74주년 4.3추념식 참석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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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당선인 대변인 "선거 당시 약속 잊지 않고 있다"고 밝혀
지난 2월 오임종 유족회장의 참석 요청에 긍정적으로 답변하기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2월 5일 대선 후보 당시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에서 분향과 참배를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2월 5일 대선 후보 당시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에서 분향과 참배를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제74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은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은 30일 브리핑에서 윤 당선인의 4·3추념식 참석 여부를 묻는 기자단의 질문에 “당선인은 선거 당시에도 한 말과 그때 드렸던 약속을 잊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윤 당선인은 대선 후보 시절인 지난 2월 5일 제주4·3평화공원을 참배한 자리에서 오임종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의 4·3추념식 참석 요청에 긍정적으로 답변을 했다.

당시 윤 당선인은 4·3추념식 참석과 관련 “우리 인권과 자유민주주의 정신에 입각해서 평화와 국민 통합을 이루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지난 23일 인수위 사무실에서 허향진 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도 4·3추념식 참석 요청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윤 당선인이 4·3추념식에 참석하면 대통령 당선인 신분으로는 첫 사례다.

그동안 보수 정당 출신 대통령이 4·3추념식에 참석한 사례도 없는 만큼, 올해 74주년 4·3추념식에 윤 당선인의 참석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가 주관하는 올해 추념식은 다음달 3일 오전 10시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과 추념광장에서 거행된다.

한편 2003년 조성된 4·3평화공원에서 4·3추념식이 열린 후 2006년 고(故) 노무현 대통령이 국가수반으로는 처음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8년과 2020년, 2021년 세 차례에 걸쳐 4·3추념식에 참석했다.

윤석열 당선인이 지난 2월 5일 제주4.3평화공원 위패봉안실을 방문, 방명록에 ‘무고한 희생자의 넋, 국민과 함께 따뜻하게 보듬겠습니다’라고 썼다.
윤석열 당선인이 지난 2월 5일 제주4.3평화공원 위패봉안실을 방문, 방명록에 ‘무고한 희생자의 넋, 국민과 함께 따뜻하게 보듬겠습니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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