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나이티드, 대구 맞아 0-0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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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일 홈경기서 6경기 연속 무패
구자철 막판 교체 투입으로 복귀전

제주 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대구FC와의 맞대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6경기 연속 무패(33) 행진에 만족했다. 구자철은 경기 막판 교체 투입으로 11년 만에 K리그 복귀전을 가졌다.

제주와 대구는 지난 2일 오후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7라운드에서 치열한 공방전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제주는 6경기 연속 무승과 함께 331패 승점 12점을 기록했다.

홈팀 제주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제르소-주민규-링이 전방에 배치됐고, 안태현-이창민-윤빛가람-김명순(U-22)이 측면과 2선 지원에 나섰다. 정운-김오규(C)-홍성욱(U-22)이 스리백으로 호흡을 맞췄고, 김동준이 골문을 지켰다.

먼저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맞이한 쪽은 대구였다. 전반 27분 페널티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선 라마스의 왼발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맞추며 선제골 사냥에 실패했다. 실점 위기를 넘긴 제주는 전방위 압박을 가하며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제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U-22 출전카드인 김명순과 홍성욱을 빼고 김봉수와 이지솔을 교체 투입하며 흐트러진 전열을 가다듬었다. 제주는 후반 13분 윤빛가람의 오른발 프리킥이 대구의 골대 위로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제주는 후반 30분 정운의 회심의 슈팅이 오승훈 골키퍼에 막히며 홈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제주는 후반 34분 윤빛가람을 빼고 최영준을 교체 투입했다. 수비에 안정을 가하는 동시에 중원의 기동력을 높이려는 판단이었다.

제주는 경기 종료가 가까워지자 구자철 카드를 꺼내들었다. 관중들의 기립 박수와 함께 11년 만에 K리그 복귀전을 치르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끝까지 득점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고 결국 이날 경기는 0-0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진주리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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