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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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성.신단수

누구 기준이 아닌 내가 잘 살면 다른 사람도 그리 될 거라는 가장 기초적인 삶의 태도는 백점 성적표는 아니어도 칭찬받아 마땅하다.

어렵고 힘든 현실은 이어달리기하듯 숨조차 가빠오고 착하고 선한 행동은 복을 받는다. 알고는 있지만 남의 일이다.

가끔은 하늘의 별을 헤아리는 여유로 자신의 존재가치에 대해 묻고 답해보자. 지나간 것에 대한 후회보다는 늦지 않았다. 자신감이 우선이고 작은 것에 실천이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뛰려 하지 않는 걸음마를 걸어야 하며 나눌 수 있음에 감사함이다. 돼지 저금통에 동전의 가치는 어떻게 쓰이느냐에 따라 점수로 매겨지고 뿌린 만큼 거둔다는 신과의 약속이다.

편견이라는 높은 담을 허물어야 진짜가 보이고 용기 있는 반성이 기회임을 알아내자.

항시 준비된 자세로 부끄럽지 않아야 하고 흙속에 진주처럼 구석진 곳에서 빛나지자. 예상치 못한 재미와 감동은 그에 대한 보답이고 너와 내가 하나라는 증표이다.

새로움을 향하자. 다짐은 내일이 아닌 지금이고 비겁한 변명은 회초리를 맞아내자. 죽음 후에 책 한 권 쓰이는 무용담은 천국 문을 두드리는 벅찬 기쁨이다.

형성 씨는 언제나 밝은 미소이나 처해있는 환경은 낡고 초라하다. 선천적 장애가 있어 행동이 부자연스럽고 말도 어눌하다.

비숫한 처지에 인연을 만나 늦게 장가를 들었지만 무슨 이유 인지 부인이 떠나고 홀아비 살림이다.

근면 성실하다 소문은 어디서나 인기 생활 자체에는 어려움이 없다.

불편한 시선에서 즐거움을 찾아내고 뭐든지 잘한다는 그의 자랑이다 .

고맙다 인사는 기본이고 낮은 자세 겸손은 깨우침을 주는 위로이다.

놀라운 반전은 시골 마을에 목사님이 부임했는데 젊은 청년이다.

그야말로 예배당이고 오고 가는 신도는 손에 꼽히고 전부 노인인지라 한참이나 공석이었는데 충분한 이야깃거리이다.

얼마나 갈까 의구심이고 저마다 해석이 달랐는데 이런 것에 개의치 않는 진정함은 굳이 종교가 아니어도 편하게 대할 수 있는 이웃이 되기에 오래 걸리지 않았다.

그리고 가난한 신학생이 꿈을 이룰 수 있는 장학금이 우리들의 작은 영웅 형성 씨 주머니에서 나왔음을 알았을 때는 그야말로 잔치 분위기였다.

꽃과 바람은 가볍다. 하지만 자유롭고 강이 바다로 가려면 자신을 버려야 함을 알아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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