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뜨락에서 한글서예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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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서예사랑모임, 9일부터 14일까지 제주문예회관서 28회 회원전
김수애 작.
김수애 작.

완연한 봄을 맞아 한글서예로 희망을 전하는 전시가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한글서예사랑모임(이사장 현병찬)은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 제주문예회관 3전시실에서 스물여덟 번째 회원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찌들었던 답답함을 떨치고 새로운 희망을 실은 상큼한 새봄을 맞하는 자리다.

‘봄의 뜨락에서 한글서예로 희망을 전한다’라는 타이틀이 내걸린 이번 전시에는 한글서예가 72명의 한글 서예작품이 내걸린다.

작가들은 훈민정음 창제 당시 고문에서부터 현대 캘리그라피 서체에 이르기까지 세분화 된 한글 서예의 서체 특성을 살린 창작 활동을 해 왔다.

현병찬 이사장은 “세종대왕 탄신 625돌이 되는 해이자 훈민정음 반포 576돌이 되는 뜻깊은 해를 맞아 알찬 전시가 될 수 있도록 회원들이 많은 작품을 출품했다”며 “코로나19로 움츠렸던 침체의 늪이 남아있지만 한글 서예술의 전시장을 여는 자리를 찾아 많은 격려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1992년 12월 창립한 제주도한글서예사랑모임은 한글 서예활동 외에도 매년 사라져가는 제주어 보전과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향토서예 체험 활동을 해 오고 있다.

이외에도 전국 한글서예작품 공모전, 제주말씨 학생 서예대전 등 각종 대회와 전국 및 해외 단체 간 교류전을 여는 등 한글과 제주어를 알리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주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서 좋은 글 써주기, 가훈 써주기, 좌우명 써주기 프로그램을 진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10년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을 수상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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