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발전 앞장...송창우 前 서울제주도민회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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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만 재외 제주도민 구심체 재외제주도민회총연합회 초대 회장 역임
고향인 제주 발전에 노력...도내 사회복지시설, 대학 등에 총 20억원 기부

송창우 전 서울제주도민회장이 지난 16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항년 88세.

고인은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 출신으로 제주상고(현 제주중앙고)와 제주대 법학과에 이어 단국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대한페인트에서 근무하다 삼지섬유공업㈜와 풍한유지공업㈜을 설립했다.

1988년 경천개발㈜·경천씨엔씨㈜를 창업한 이래 제23·24대 서울제주도민회장, 제3·4대 서울제주도민회장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고인은 서울제주도민회장에 재직하면서 지구촌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60만 재외 제주도민들의 구심체 역할인 재외제주도민회총연합회 창설을 주도하고 초대 회장을 맡았다.

고향 제주의 발전과 소외계층을 위해 그동안 총 20억원을 후원하는 등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해왔다. 2003년 강남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에서 명예 사회복지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고인은 2005년 명예제주도지사에 위촉됐고, 2011년에는 제주도문화상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박영자씨와 상욱(㈜경천흥업사장)·상준(경희대 의대교수)·상임(바이올리니스트) 등 2남 1녀가 있다.

발인은 19일 오전 6시, 빈소는 경희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장지는 서귀포시 대정읍 안성리 가족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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