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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성.신단수

나이 듦에 따라 보이는 이미지는 인생 이력서의 점수이다.

얼굴 생김새는 부모의 영향이 크지만 삶의 흔적은 고스란히 남겨진다.

좋다 나쁘다는 내면을 들여다봐야 가능하지만 처음인 만남이라면 생각이 아닌 본능적인 느낌이다.

거짓말을 하면 코가 늘어난다는 이야기는 과학이자 철학이 담긴 교훈이다. 운명은 노력 여하에 따라 바꿀 수 있다는 가장 낮은 자세 감사하다. 고맙다 인사가 시작이고 베풂과 봉사는 든든한 동반자이다. 무심코 지나간 것에 귀함을 지켜내야 하고 어떤 위치인지 곱씹고 되짚어보자. 당장의 결과보다 변해야 한다 각오가 우선이다.

멀리 있는 목표 천천히 느리게 걸음마를 걸어야 하며 맞다 하는 확신에 밑줄을 그어내자.

약자 편에 서는 정의감은 신이 원하는 바고 가치 있는 희생은 잘했다 칭찬 박수에 어깨 두드리는 위로를 들을 수 있다.

진정한 행복의 의미는 언제라도 아름다운 선행이 우선임을 알아내자.

훌륭하다 인정받는 성인들의 마지막 당부는 한평생 여한 없이 살았으니 나를 본받아라가 아닌 겸손하지 못했다 뒤늦은 후회이다.

지인의 소개로 인사를 나눈 분은 말이 가볍고 치렁 치렁 과거는 겉으로 화려하고 속으로 초라하다.

새로운 사업을 구상 중인데 앞으로가 궁금하단다. 대게는 웃음으로 모면하는데 쓴소리를 해서라도 잘못된 부분을 고쳐주고 싶은 것이 측은지심이다.

부인과 사이가 어떠냐 하니 이런저런 변명이다. 집안에서 인정받지 못함이다. 이야기 도중 다른 곳에 시선을 둔다면 배려와 나눔에 인색하고 약속에 소홀하다.

자기 입장에서 생각하고 틀림없이 가난하다. 눈을 자주 깜빡이는 것은 습관이나 버릇일 수 있지만 소인배다.

작은 것에 화를 내고 언제 그랬나 풀어진다. 믿지 못한다 불신이고 의리와 명분은 필요할 때만 있고 아니다 싶으면 차갑게 돌아선다.

손이 번잡스러우면 쫓기는 불안감이다. 허세에 약하고 속이자 하는 유혹에 금방 친구가 된다. 숨기고 싶은 비밀이 많고 사람을 사귀는데 득일까 실일까 계산기를 두드리고 용감하지 못하다. 듣는 내내 표정은 어두웠지만 수긍하는 분위기다.

젊어 패기 넘치는 얼굴을 기억하자.

세월의 흔적만큼 어렵고 힘들겠지만 자신감이 우선이다. 서푼짜리 자존심은 땅에 묻어두고 가장의 책임을 되짚어보자.

주제넘은 간섭이었지만 서로에게 고마움을 가져야 한다. 교만은 실패의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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