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 제주 펜션·게스트하우스 사장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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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기준 제주지역 펜션·게스트하우스 3680곳…지난해 1월比 21.8% 증가.
제주도 한 달 살기 인기 등 장기체류 관광객 증가
독채형 풀빌라 등 인기
여관·모텔은 감소
제주공항 렌터카 하우스로 이동 중인 관광객들.
제주공항 렌터카 하우스로 이동 중인 관광객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속 제주지역 펜션·게스트하우스 사업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세청 100대 생활업종 월별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1월 기준 제주지역 펜션·게스트하우스는 3680곳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020곳보다 21.8% 증가했다.

100대 생활업종 통계는 소매, 음식점·숙박, 서비스 등 국민 일상생활과 밀접한 품목(용역)을 취급하는 업종의 신규창업·폐업 현황을 알 수 있는 지표다.

지난 1월 기준 제주시지역 펜션·게스트하우스는 2730, 서귀포시는 950곳이었다.

제주지역 펜션·게스트하우스는 201911910, 202012539곳 등 해마다 증가세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제주도 한 달 살기가 다시 인기를 끄는 등 제주에 장기체류하는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장기화로 억눌렸던 소비 심리가 보복소비로 실현되면서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고 수영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 특급호텔과 풀빌라의 인기가 뜨겁다.

사람에 치이지 않고 호텔에서 좋은 시설을 이용하며 휴식을 취하는 호캉스는 대세로 자리 잡았다.

많은 이들이 SNS 등을 통해 농촌지역이나 관광지 주변 시설이 좋은 펜션이나 게스트하우스 등을 찾고 있다.

독채형 풀빌라를 운영하는 A(36)해외여행을 못 가니 조용한 곳에서 가족, 연인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많이 찾고 있다. 타인과의 접촉 가능성이 낮아 안전하다는 인식이 크다물놀이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어린 자녀를 둔 가족의 선호도가 더 높다고 말했다.

반면 여관·모텔은 감소했다.

지난 1월 기준 제주지역 여관·모텔은 399곳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031% 줄었다. 20201415곳보다는 3.8% 감소했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족과 지인, 반려동물 등과 함께 장기 숙박을 하는 한 달 살기가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캠핑과 낚시·골프 등 취미 생활을 즐기거나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 위해 등 다양한 이유로 오랜 기간 제주에 머물고 있다. 펜션 등에서 장기간 숙박하는 이들이 많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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