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지는 것에서 움트는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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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스페이스 빈공간, 22일부터 6월 20일까지 드로잉 프로젝트 전시
최민솔 작가 작품.
최민솔 작가 작품.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버려지고 잊혀져가는 것에 대한 작가들의 다양한 관점과 해석을 담은 전시가 열린다.

제주목관아 인근에 있는 ‘아트스페이스 빈공간’은 22일부터 6월 20일까지 드로잉 프로젝트 ‘빈공간에서 빈공간으로’를 연다.

이번 전시는 제주 원도심에 있는 옛 건물을 문화예술공간으로 변화시킨 ‘아트스페이스 빈공간의’ 첫 기획전시로 고정원, 조해연, 최민솔, 한 대희 작가가 참여한다.

각종 개발이 이뤄지면서 도심 속에서 사라져가는 것에 대한 작가들의 시각이 담긴 회화, 드로잉, 설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시각예술작품을 쉽게 접하지 못한 채 살아가는 시민들에게 자연스럽고 친밀하며 부담 없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정원 작가의 작업은 현대사회에서 소비의 과속화로 인해 빠르게 쓰이고 버려지는 것들에 대한 연민으로 시작됐다. 고 작가는 버려진 간판에 의미를 담은 다양한 설치 작품을 준비했다.

조해연 작가는 시각예술의 다양한 매체를 이용한 이미지 작품을 선보인다. 최민솔 작가는 언뜻 보면 어울리지 않는 재료를 분해, 반복, 조합 등의 작업을 거쳐 새로운 작품으로 탄생시켰다.

한대희 작가는 어렸을 적 그림 속의 세모지붕 집과 무릉도원이 있을 법한 산 등을 통해 유토피아를 추구하는 작품을 내건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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