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투어, 외국 관광객 유치 ‘신호탄’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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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필리핀 마닐라 소재 여행업계 대표들을 제주로 초청해 팸투어(답사 여행)를 진행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이전에 도내 관광업계와 손을 잡고 제주~필리핀 간 전세기를 취항하고 다양한 여행 상품을 판매했었다. 팸투어가 소규모이지만 그동안 발길이 끊겼던 외국인 여행업체 관계자들의 방문이라는 점에서 상징적이고 의미가 크다.

팸투어엔 필리핀여행업협회 회장까지 참여했기에 제주의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했으면 한다. 이에 맞춰 도내 여행 업계도 ‘무사증 입국제도’가 재개되면 제주~필리핀 간 전세기 취항을 추진한다고 하니 기대가 크다. 마침 코로나19 창궐로 2020년 2월에 전면 중단된 무사증 입국 제도가 다음 달부터 재개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기에 필리핀 여행업계의 팸투어가 외국 관광객이 제주를 찾는 신호탄으로 작용하길 바란다.

제주관광공사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몽골과 싱가포르,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을 대상으로 제주 관광 마케팅에 나선다고 하니 반갑다. 이들 국가는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면서 해외여행을 서서히 재개하고 있다. 몽골의 주요 언론과 여행 인플루언서가 지난 22일 3박 4일 일정으로 제주를 찾았고, 다음 달 6일엔 전세기 상품 개발을 위한 팸투어를 하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이로 인해 코로나19로 극심한 타격을 입은 외국인 관광 시장이 기지개를 켰으면 한다.

물론 섣부른 기대는 금물이다. 현재로선 외국인 관광 시장의 회복을 장담하기는 이르다. 제주 관광의 주류인 중국과 일본이 다가와야 한다. 특히 코로나19 이전 제주에 가장 많은 관광객을 보낸 중국은 현재‘제로 코로나’ 정책을 강력하게 펼치고 있다.

제주도와 여행업계는 당장 뚜렷한 개선이 없다 하더라도 실망하지 말고, 차분하게 시설과 인력을 점검하며 관광객을 맞을 채비를 갖춰야 한다. 코로나19가 더 호전되고 입국 절차가 간소화하면 제주의 관광시장도 활기를 띨 것이다. 이 점에서 무사증 입국 제도를 반드시 재개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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