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을락(樂)’ 삼촌들 편안하우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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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을락(樂)’ 삼촌들 편안하우꽈

고경희, 제주특별자치도 노인장수복지과



코로나19 팬데믹은 전 세계적으로 전례 없는 사회경제적 위기와 변화를 초래했고, 특히 노인복지 분야에서는 경로당 등 공공시설 이용이 제한되고 운영 중단이 장기화되면서 노인들의 고립감 증가와 활동 저하로 신체적·정신적 건강이 악화됐다.

다행히도 코로나19 감소세와 단계적 일상회복에 접어들면서 경로당이 다시 문을 열게 됐고, 어르신들이 야외 활동도 증가하게 됐다,

제주도는 그동안 집 안에서만 거의 지낸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동네 공원을 활용해 ‘곱을락(樂)’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곱을락’은 제주어로 ‘숨바꼭질’을 의미하는 단어다.

‘곱을락(樂)’ 프로그램은 도내 5개 동네 공원에서 경로당과 노인복지관 야외 프로그램과 연계해 시범 운영된다. 신나는 건강체조와 바람개비 만들기, 칠교 놀이 등 전통놀이를 진행하고, 어르신들로 구성된 동아리와 예술단에서 제주어 연극, 섹소폰 공연 등을 하게 된다.

2년여 동안 경로당 내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최소한의 프로그램만 운영해왔기 때문에 야외에서 노래도 따라 부르고 춤도 추면서 어르신들이 우울했던 마음이 치유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 치매안심센터와도 연계해 어르신들이 현장에서 상담과 치매예방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동네 공원에서 ‘곱을락(樂)’ 프로그램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바깥 외출이 힘들었던 어르신들에게 활기를 불러 넣어주고, 삼촌들이 서로 얼굴 보며 활짝 웃을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
 



▲공명선거 분위기가 정착되길 바라며

이미경, 제주시 자치행정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에는 지난 대선 때와는 다르게 도지사, 도의원, 교육감, 교육의원 등 선거대상이 많아 공명선거 분위기가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된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에 대한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선거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 등을 금지하면서. 시기별로 공무원 등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특히 선거일 전 60일부터 선거일까지는 법령에 의하거나, 특정일·특정 시기에 개최하지 아니하면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없는 행사 외에는 각종 행사를 개최하거나 후원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이에 대해 직원교육 또는 자체 메신저를 통해 공직선거법 유의사항 및 선거관여 행위 제한사항을 수시로 안내해 선거중립 준수를 각인시키고 지켜야 할 행위기준을 알려 선거법 위반을 예방하도록 하고 있다.

제주시는 자체 수립한 공명선거 추진계획을 바탕으로 공명선거 지원반을 읍·면·동까지 확대 운영해 선거 관련 각종 상황을 종합관리 및 전파토록 하고 있다.

선거업무 추진과 관련해서는 법정선거 사무일정에 맞춰 선거인명부 작성, 선거공보 및 투표안내문 발송 등도 차질 없이 진행하며 선거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모의사전투표 실시 및 예비선거인명부 작성 등 선거사무 이행에 대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그 어느 때보다 깨끗한 선거풍토 조성으로 공명선거 분위기가 정착되기를 바란다.
 



▲서귀포시, 혁신 창업생태계 오아시스를 꿈꾸다

김혜경, 서귀포시 경제일자리과



과거 세계 휴대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핀란드 GDP의 4%, 수출의 25%를 차지하던 노키아가 2013년 마이크로소프트사에 매각되면서 핀란드는 마이너스 경제성장을 하게 된다. 노키아의 몰락 이후 ‘100개의 작은 노키아를 만들자’는 구호 아래 정부가 스타트업 지원에 힘쓴 결과 핀란드는 전 세계 인구 대비 스타트업이 가장 많은 나라가 됐고 유럽의 창업 메카로 부활하며 핀란드 경제를 견인하고 있다.

핀란드의 사례는 서귀포시가 나아가야 할 정책 방향에 대하여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창업이 지역경제를 넘어 국가 경제에 핵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고, 창업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은 성장에 있어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

서귀포시는 청년 인구 유출을 막고 청년들이 살고 싶은 행복도시를 구축하기 위해 청년들이 마음껏 도전하고 고민할 수 있는 공간인 스타트업타운 건립을 추진하며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

서귀포시 법환동 소재 옛 대신119센터(1901㎡) 부지에 들어서게 될 스타트업타운은 창업 공간과 주거공간을 결합한 형태로 현재 건축 설계 중이며 오는 9월 건물을 착공해 2024년 하반기 준공되면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과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창업 거점기관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대변혁의 시대에 창업기업들의 육성 메카로서 스타트업타운의 활약을 기대하며 청년 창업가 육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열정을 품은 청년들이 서귀포시에서 희망을 현실로 만들어 낼 그날이 오기를 기대해본다.



※본란 기고문은 본지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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