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빛 가득한 메밀꽃밭서 예술이 피어나다
봄 빛 가득한 메밀꽃밭서 예술이 피어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바람 씨어터 14.15일 와흘메밀농촌체허체험휴양마을서 '봄날에 자청비' 공연

농사의 여신 ‘자청비’가 가져온 메밀 씨앗으로 제주 섬은 매년 봄, 가을 하얀 메밀꽃밭이 된다.

메밀꽃이 활짝 핀 봄날 ‘바람 씨어터’가 준비한 ‘2022 봄날에 자청비-와흘 메밀꽃밭에서’가 14일부터 15일까지 제주시 조천읍 와흘메밀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노래와 악기 연주, 이야기가 넘나드는 아름다운 무대로 꾸며진다.

음악가와 배우들이 협연, 자청비를 소재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김현아, 한은주, 정유미, 최정현, 원채리 등 배우 5명이 자청비 역을 맡아 여성 중창단 플로레스, 바이올린, 클래식 기타, 플루트 연주와 호흡을 맞춘다.

무대에 오르는 작품은 연극 배우 한은주가 창작한 모노드라마로 2017년부터 매년 무대에 오르고 있다. 한 명의 배우가 연기하는 1인극에서 점차 여러 배우가 참여하는 등 다양한 버전으로 확장하며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바람 씨어터’는 연극 배우 한은주가 2012년 영국 엑시터에서 다국적 공연자들과 함께 만든 단체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어디에나 존재하는 바람처럼 서로 다른 곳에서 살다가도 언젠가 다시 만나 공연하자는 바람을 품은 이름이다.

이번 공연에 참여하는 ‘플로레스 여성 중창단’은 서울 모테트합창단에서 오랬동안 함께 활동한 단원들이 시대와 세대 제한 없이 다양한 장르의 레퍼토리를 아름다운 여성의 하모니로 표현하고자 2018년 창단했다.

와흘 메밀문화제 초청 공연 등 ‘바람 씨어터’와 함께 제주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공연은 14일 오전 11시와 오후 7시, 15일 오후 3시에 각각 90분 동안 진행된다.

<김문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