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취임…제주 현안에도 관심을
윤석열 대통령 취임…제주 현안에도 관심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윤석열 대통령 시대가 열렸다. 윤 대통령은 10일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취임식을 갖고 대한민국 20대 대통령으로서의 5년 임기를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자유’를 강조하면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통령으로서의 첫 일성이기에 울림이 크다.

윤 대통령은 이어 “자유·인권·공정·연대의 가치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 국제사회에서 책임을 다하고 존경받는 나라를 위대한 국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학과 기술의 혁신으로 양극화와 갈등의 근원을 제거하겠다고 했다. 북한을 향해선 “실질적 비핵화로 전환할 경우 북한 경제와 주민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담대한 계획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국정 최고 책임자의 의지이며 포부라서 주목을 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초부터 막중한 과제들을 안고 있다.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3중 악재가 진행형이고, 코로나19로 민생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다. 이로 야기된 소득 양극화를 개선해야 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한 국제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성장 동력도 찾아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제주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길 바란다. 새 정부는 110대 국정과제에 제주 제2공항 건설을 39번째로 반영했다. 이와 연계해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는 제주 7대 공약으로 4·3 완전 해결, 신항만 건설, 관광청 신설, 제2공항 조속 착공, 제주형 미래산업 육성, 쓰레기 없는 제주, 의료안전망 강화 등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도민들에게 한 약속이기도 해 기대가 크다. 공약은 실천해야 의미가 있지만, 지키기 힘들 수도 있다. 그땐 먼저 도민을 설득하고 이해를 구했으면 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취임과 동시에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방부 청사를 대통령실로 사용하면서 ‘용산 시대’의 본격적인 개막을 알렸다. 또한 직장인처럼 ‘출퇴근’을 한다. ‘구중궁궐’과 같은 청와대 업무 환경에서 벗어나 소통하겠다는 의지인 만큼 국민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