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 배출 온실가스 매년 증가…녹색건축 정책 추진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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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건축물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녹색건축 정책 추진을 위한 기반이 미흡하고 도민 공감대 형성도 시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제주특별자치도가 공개한 2차 제주도 녹색건축물 조성계획에 따르면 도내 건축물에서 연간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20162259317CO2eq에서 20202586475CO2eq로 매년 늘고 있다.

또한 건물에서 나오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체 배출량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다 30여 년 이상된 노후 건축물이 전체의 15.7%로 기존 건물의 에너지효율 개선 방안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에 따라 5년마다 기본계획을 수립해 건축물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방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정책 추진을 위한 기반이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

녹색건축물 조성을 위한 전문 인력과 기업이 부족하고 도민 인식 개선도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욱이 제주도가 건축물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제1차 제주 녹색건축물 조성계획을 수립했지만 29개 세부단위과제 가운데 실행된 과제는 6개에 불과했다.

이는 조성계획이 국가 기준에 따르다 보니 자체적인 관심도나 실행력이 미흡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실행 가능한 세부단위과제를 마련해 이를 제2차 계획(2022~2026)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이번 계획을 통해 도내 건축물 분야의 온실가스를 절감하고 녹색건축물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제2차 계획은 다음달 10일까지 제주도청 홈페이지 또는 제주도 건축지적과, 양행정시 건축과, 해당 읍·면 사무소에서 열람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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