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창단...조 2위까지 진출하는 토너먼트 기대
제주 유나이티드, 유니폼 지원 등 지원 정책 모색도
제주 유나이티드, 유니폼 지원 등 지원 정책 모색도
제주대학교 여학생 축구 동아리 ‘제대로’는 지난 8일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린 ‘2022 신세계 이마트 렛츠플레이 여대생클럽축구리그’ 조별리그 3차전에서 전국적인 강호 연세대를 맞아 6-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제대로’는 지난 4월 3일 경희대 전(5-1 승), 17일 동국대 전(5-0 승)에 이어 조별리그 3연승을 기록해 조 2위까지 진출하는 토너먼트에 한발 더 다가갔다.
2018년 창단된 ‘제대로’는 순수 아마추어 여대생 동아리로 체육계열 소속 여학생들을 중심으로 시작됐다. 현재는 30여 명의 다양한 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제주 유일의 여대생 동아리 팀이다.
아마추어 팀 특성상 전국대회 출전을 위해 항상 자비로 항공료 등 출전경비를 지불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그럼에도 각자의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면서 축구에 대한 열정으로 즐겁게 활동하고 있다.
올해부턴 제주 유나이티드의 다양한 지원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축구에 대한 열정을 지켜가는 ‘제대로’의 상황을 알게 된 제주 유나이티드는 유니폼 지원과 함께 정기적 스킬 트레이닝, 스폰서 유치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모색하고 있다.
제주대 관계자는 “프로축구 팀이 연고지의 아마추어 팀과 상생할 수 있는 사회공헌모델의 하나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