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일 갤러리K
강명순 작가가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제주영지학교 인근 ‘갤러리K’에서 29회 회원전을 연다.
‘어멍바당-소중이를 입다’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는 방수 처리된 한지를 이용한 유화 30여 점이 선보인다.
작가는 어릴적 바닷가에서 해녀들이 소중이를 걸치고 물질하던 해녀의 기억을 끄집어 내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유토피아를 상상하며 작업했다.
해녀 외에도 작가가 평소 관심을 가져왔던 ‘이도 다완’을 비롯해 연꽃도 화폭에 담아냈다.
강 작가는 “평생 연꽃을 그리다 2년 전부터 소중이를 입은 해녀를 그리기 시작했다. 이번 전시에는 해녀와 16세기 중반 조선의 사발인 이도 다완, 평생 작업해 온 연꽃 작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강 작가는 지금까지 미국, 스위스, 프랑스, 서울, 부산, 제주 등에서 개인전 28회를 비롯해 국내외 초대전 400여 회에 참여했다.
현재 제주미술협회 회원, ㈔한국전업미술가협회 자문위원, 한국여성작가 운영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의 757-4477.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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