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나흘간 경북서 개최....제주 31개 종목서 기량
꿈나무 선수들의 경연장인 전국소년체육대회가 3년 만에 정상 개최된다.
제51회 전국소년체전이 28일부터 나흘간 구미시 등 경상북도 11개 시군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제주 선수단 576명(본부 69명·감독 및 코치 95명, 선수 412명)이 31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는 19일 제주복합체육관 2층에서 선수단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단식을 갖고 필승의 결의를 다졌다.
부평국 제주도체육회장은 이 자리에서 개회사를 통해 “전국소년체육대회가 벌써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 여러분께서는 제주인이라는 자긍심을 가슴에 새기고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구만섭 도지사 권한 대행은 격려사를 통해 “제주는 2019년 열린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48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뛰어난 성과를 보여줬다. 하지만 성적이 전부는 아니”라며 “경기마다 최선을 다하며 포기하지 않는‘스포츠 정신’을 보여준다면 그것만으로도 여러분은 제주의 자랑이자 자부심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앞서 도체육회는 지난 4일 대표자회의 대진 추첨 결과를 토대로 회원종목단체별 대응 전략을 제시, 총 19개 이상의 메달 획득을 목표로 세웠다.
우선 기록 종목에서는 수영에서 메달 4개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단체 및 개인단체 종목에서는 농구 1개, 럭비 1개, 축구 2개, 테니스 1개 등 총 메달 5개를 노리고 있다. 또 체급 종목에서는 복싱 1개, 유도 8개, 태권도 1개 등 총 10개의 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밖에도 도체육회는 근대3종, 수영, 역도, 육상, 자전거, 철인3종, 바둑, 배드민턴, 소프트테니스, 복싱, 레슬링, 유도, 씨름, 태권도 등 14개 종목의 백중세 경기에서도 깜짝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