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한덕수 국무총리 임명...지명 48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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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난 20일 의총에서 당론으로 한 후보자 찬성 표결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일 한덕수 국무총리를 임명했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이날 기자단 공지에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50분 한덕수 국무총리 임명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이던 지난 3일 ‘경제안보 시대 적임자’라며 한 총리를 지명한 지 48일 만에 새 정부의 컨트롤타워가 채워졌다.

한 총리는 김종필·고건 전 총리 등 4명에 이어 다섯 번째로 총리를 2번 역임하게 됐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한 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에 대해 찬성 표결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민주당은 지난 20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한 후보자 인준에 찬성하기로 당론을 모았다.

의총에서는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격론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민주당에서는 '한덕수 불가론'을 내세우는 강경론이 우세했다. 하지만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이 한덕수 인준 반대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제동을 걸면서, 당내 여론도 출렁거렸다.

특히 이재명 측근 의원들이 '한 후보자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며 분위기가 반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이 '국정 발목잡기' 프레임에 갇힐 경우, 6.1지방선거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 총리는 행정고시 합격 후 통상 분야에서 엘리트 코스를 밟아 국무총리까지 지낸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김대중 정부에서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대통령 경제수석을 지냈으며 노무현 정부 때 국무조정실장,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국무총리를 역임했다.

이명박 정부에서는 주미대사를 지냈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한 후보자는 미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 총리는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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