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박찬식 제주도지사 후보는 22일 주말을 맞아 오전 제주시민속오일장시장을 찾아 총력 유세에 나섰다.
박 후보는 오일장을 찾은 도민들에게 “제주를 파괴로 이끄는 난개발을 막겠다”며 “제주의 자연환경과 공동체 가치를 더 제주답게, 더 품격있게, 더 가치있게 만들어 내겠다. 있는 힘을 다해 죽을 각오로 뛰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관광객 숫자를 늘리는 관광진흥정책을 펼치지 않겠다”며 “대신 입도세를 도입해 세계가 인정한 제주자연의 가치를 관광객과 함께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제주의 미래인 농업을 지키기 위해 물류와 유통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며 “농민들에게 불이익이 되는 제도를 반드시 개선해 농업을 살려내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숨골을 다 막고, 자연환경을 파괴하는 제2공항을 건설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제2공항 건설을 백지화하고 제주국제공항을 제주4·3평화국제공항으로 전환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박 후보는 노형 롯데마트 사거리에서 게릴라 유세전으로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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