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박찬식 제주도지사 후보는 25일 제주시 구좌읍 세화오일시장을 찾아 지역 농민회와 함께 유세를 펼쳤다.
박 후보는 “지난 20년 간 국제자유도시를 표방하며 이들을 취한 것은 일부 개발업자들과 부동산 투기꾼들, 소수의 관광 업자”라며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농민과 도민들에게 피해가 고스란히 돌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제주를 제주답게 만드는 것, 제주를 가치있게 만드는 것은 아름다운 경관과 자연환경과 생태계를 지키는 것”이라며 “척박한 환경에서 서로에게 의지하며 만들어진 공동체 문화와 인문환경을 지켜나가고 기후위기 시대 농업의 가치와 경관 자산 등 공익적 가치를 가진 농업을 살려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대손손 후손들에게도 물려주고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생태계를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호소했다.
이어 박 후보는 선거캠프에서 국제자유도시폐기와 제주사회대전환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와 간담회를 가졌다.
박 후보는 이 자리에서 “국제자유도시 비전을 폐기하고 생태평화의섬 특별법으로 개정하겠다. 연대회의가 제안한 자치분야, 1차 산업, 교육·노동·평화인권·산업경제·환경·관광개발 등 8개 분야 75개 항목을 모두 개선하겠다”며 “또한 제주에서의 삶의 가치를 높이는 이주민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