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과 내일 사전 투표…잘 선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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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와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사전투표가 오늘(27일)과 내일(28일) 이틀간 실시된다. 유권자라면 전국의 어느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할 수 있으며,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내엔 제주시 26곳과 서귀포시 17곳에 설치됐다. 일반 유권자의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소중한 한 표의 행사가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

사전투표는 생업이나 나들이 등의 여러 이유로 선거일 당일 투표가 어려운 유권자에게 참여 기회를 넓혀 주기 위해 마련됐다. 절차도 간편해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만 지참하면 투표할 수 있다. 투표일에 투표할 수 없다면 사전투표에 참여하길 바란다.

그래도 이번엔 유권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다른 전국단위 선거에 비해 투표해야 할 후보가 많아서다. 선거구에 따라선 도지사, 교육감, 국회의원, 지역구 도의원, 비례대표 도의원, 교육의원 등이 있어 투표용지 6장을 한 번에 받아 투표해야 한다. 투표용지를 두 차례 나눠 받은 뒤 각각 투표하는 본투표와 다르다. 사전투표장에 가기 전에 투표용지 한 장당 한 명의 후보에게만 투표해야 한다는 사실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교육감은 정당명과 기호가 없는 만큼 후보의 이름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후보들로선 이번 사전투표를 중대 승부처로 보고 있다. 지난 3·9 대선에서 제주지역 사전투표율은 33.78%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유권자 3명 중 1명이 사전투표를 통해 지지 후보를 선택한 셈이다. 이번에도 그때와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승부의 핵심 변수로 작용하기에 유권자는 더욱더 깨어있는 선택을 해야 한다.

누구나 투표장에 가기 전에 누가 제주와 내 고장을 위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인물인지 고민하길 바란다. 도지사나 교육감, 국회의원, 지방의회가 제주 사회에 주는 영향력은 실로 막강하다. 지역사회와 주민 생활에 직접적인 관련이 깊다. 후보자의 면면과 공약을 통해 잘 뽑아야 제주와 내 지역의 변화와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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