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동굴 실태 파악 및 관리 방안 마련 위한 용역 추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수산동굴에 대한 종합정비 기본계획이 수립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수산동굴 종합정비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제주 수산동굴은 현재까지 ‘어음리 빌레못 동굴’과 ‘만장굴’에 이어 도내에서 세 번째로 긴 동굴로 알려졌고 다양한 동굴생성물과 구조를 관찰할 수 있다.
특히 현무암 내 다량의 석영포획물이 나타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은 2006년 수산동굴의 가치를 인정해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
하지만 최근 동굴 일대 대규모 개발 사업 계획 등으로 인해 동굴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또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후 현재까지 제대로 된 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수산동굴의 실태를 파악하고 향후 관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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