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값 강세에 도둑 기승…제주경찰, 농산물 절도 예방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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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청은 최근 마늘 수매 가격이 급상승하면서 마늘 도난 사건이 증가하고 있어 도내 마늘 재배면적의 74.6%를 차지하는 서귀포시 대정읍·안덕면 지역에 경찰관 기동대를 투입, 농산물 절도 예방활동을 한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도내 농산물 절도 발생 건수는 2019년 36건에서 2020년 30건으로 감소했다가 지난해 50건으로 다시 크게 증가했다. 

경찰이 농산물 절도 예방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경찰청 제공
경찰이 농산물 절도 예방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경찰청 제공

올 들어서도 지난달 26일까지 13건의 농산물 절도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마늘 수확·수매 종료 시점인 오는 19일까지 인적이 드문 야간·심야 시간대 경작지 주변 들겆이 유형 마늘 도난 방지를 위해 전답 주소지와 농산물 절도 현황을 분석해 순찰선을 지정, 순찰·거점 활동을 전개한다.

또 여름철 CCTV관제센터와 협업해 주요 재배 지역 주변 집중 관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농산물 절도에 적극 대응해 농촌지역 체감안전도를 높이고 시기, 요소별 맞춤형 치안활동을 전개해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안심 치안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마늘 수매가는 ㎏당 4400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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