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도민 여러분 ‘엄중한 명령’ 새겨 대통합 길 걸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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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 인터뷰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54)은 1일 “도민 여러분의 선택이 지금 제주에 놓인 현안들을 반드시 해결하라는 ‘엄중한 명령’ 이라는 사실을 가슴 속에 새기고, 또 명심하겠다”며 “제주와 도민의 미래를 위한 대통합의 길을 걸어가겠다”고 역설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54)은 1일 “도민 여러분의 선택이 지금 제주에 놓인 현안들을 반드시 해결하라는 ‘엄중한 명령’ 이라는 사실을 가슴 속에 새기고, 또 명심하겠다”며 “제주와 도민의 미래를 위한 대통합의 길을 걸어가겠다”고 역설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53)1도민 여러분의 선택이 지금 제주에 놓인 현안들을 반드시 해결하라는 엄중한 명령이라는 사실을 가슴 속에 새기고, 또 명심하겠다제주와 도민의 미래를 위한 대통합의 길을 걸어가겠다고 역설했다.

오 당선인은 도민 대통합의 길에서 보수와 진보, 중도를 뛰어넘고, 세대와 계층을 뛰어넘을 것이다이를 통해 제주인으로 하나 되는 더 크고 넓은 제주’, ‘역동적인 제주의 시대를 열어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만난 도민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마음을 제대로 담아 대전환 위기를 이겨내고 새로운 제주의 미래를 반드시 열어갈 것이다고 밝혔다.

다음은 오영훈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당선 소감은

선거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위대한 선택 해준 도민 여러분께 고마운 말씀드린다. 늘 그래왔듯이 불안과 역경이 오더라도 잘 극복해 왔던 위대한 저력이 제주인에게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 선거였다고 생각한다.

-승리 요인은.

=위대한 도민들의 선택이 가장 큰 이유가 됐다.

특히 제주 오랜 아픔과 한이었던 제주4·3’ 문제를 정의롭게 해결하기 위해 시작한 4·3특별법 개정안 처리의 주역이었다는 점이 높게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한다.

또한 국회의원 의정 활동 과정에서 당대표 비서실장과 대통령 후보 비서실장을 경험하면서 도민들에게 새로운 리더십을 보여줬던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선거전에 있어서는 제주도의 미래 이익을 최우선시 한다는 메시지가 승리 요인에 주요하게 작용한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

-선거 막판에 김포공항 이전 논란이 있었는데 이에 대한 의견은.

우선은 국민의힘 지지도를 올리고 결집시키는 효과가 있었다. 위기의식이 있었기에 민주당의 결집 효과도 있었다. 또한 오영훈에 대한 결집 효과도 있었다.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지점은 여야 정치권이 제주도민을 고려하지 않은 김포공항 이전 논란, 정쟁 수단으로 삼은 문제에 대해 제가 적절하게 대처했다고 본다. 여야 모두를 비판한 지점이 유효했던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

-선거 과정 분열에 대해 화합 방법은.

역대 선거와 비교해 분열상이 크게 드러나지는 않았다고 본다. 그동안 도민통합을 외쳐왔고 보수진영의 인사도 선거대책위원회 참여시키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런 노력은 계속 돼야 하고 보수와 진보의 진영논리, 세대·지역간 격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진정한 도민 통합 시대를 여는 게 중요하다. 도민 공동체를 새롭게 만들어 가는데 중점을 둘 것이다.

-핵심 공약 가운데 기초자치단체 구상과 민선 8기 공직사회 개혁은 어떻게.

새 기초자치단체 도입에 대해서는 선거 과정에서 표로 평가 받았지만 각종 여론조사 과정에서 상당히 높은 찬성률이 나왔기 때문에 제가 처음 구상하고 공약했던 대로 단계적으로 시작하겠다.

공직사회도 개혁의 주체가 돼야 한다고 본다. 새 도정의 주 동력으로서 공직사회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본다. 이 지점에 대해 많은 고민 할 것이다.

주체로 세우기 위한 문제, 동력으로 삼기 위한 문제에 대해 좀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야당 도지사로서 한계와 각오는.

이미 대한민국 정부는 자치분권을 강화해왔고. 예산에 있어서도 제주 계정 등을 통해 일정 부분 확보하기 있기 때문에 특별히 어려움 있진 않을 것 같다.

다만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제주의 이익이 되는 방향, 제주의 현안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어떻게 이뤄낼 것이냐 이런 점이 주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정의 역점 추진 방향은

도민 대통합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지역 경제가 어렵기에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추경이 필요하다. 역대 최대 규모인 7000억원을 편성하겠다.

-마지막으로 도민들에게 한 말씀 한다면.

우선 선거 과정에서 끝까지 정책 선거, 비전 선거로 마무리 돼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지 못한 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그렇지만 제가 약속한 공약과 정책 비전이 제대로 수립 될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과 소통을 강화하면서 추진하겠다.

다시 한 번 도민여러분들의 지지와 성원에 감사하고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오영훈 도정의 시대, 도민 정부 시대를 함께 열어 나가겠다.

한편 오영훈 당선인이 제시한 핵심 공약은 도민 결정권 확보를 위해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 상장 기업 20개 육성·유치, 제주형 청년 보장제 실현, 15분 제주 프로젝트로 사람 중심의 행복한 생활권 조성, 생태계서비스지불제 도입, 제주형 생애주기별 돌봄정책 실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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