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과 소멸의 기억...생명의 순환을 이야기하다
죽음과 소멸의 기억...생명의 순환을 이야기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9일부터 8월 5일까지 산지천갤러리서 '거름내는 소리' 기획전
이한나 작 '人'(싱글 채널 비디오, 토우, 가변설치)
이한나 작 '人'(싱글 채널 비디오, 토우, 가변설치)

제주문화예술재단은 오는 9일부터 8월 5일까지 산지천갤러리 기획전시실에서 기획전시 ‘거름내는 소리’를 진행한다.

‘거름내는 소리’는 황혜림 기획자가 총괄 기획, 김연우 큐레이터가 협력했다.

이번 전시는 죽음과 소멸의 기억과 감각을 포착하고, 생명의 순환을 이야기하는 네 명의 작가가 다양한 목소리를 통해 환경위기의 시대에 우리가 가져야 하는 겸허하고 반성적 태도에 관해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했다.

박가연, 신예선, 이다슬, 이한나 작가는 전시 기간 주목받지 못하는 하찮은 생명이나 대상에 주목해 생성하고 소멸하는 일시적 존재들을 각자의 방식으로 기억하기 위한 작업을 수행한다.

3층 기획전시실에서는 이다슬 작가의 잡초 재배 과정이 담긴 섬세한 기록 사진과 설치 작업이 죽음과 소멸에 대한 애도를 담은 이한나 작가의 토우 작품과 함께 설치된다.

또 삶과 죽음의 순환에 대한 감각을 전통 제의적 요소들을 통해 표현한 박가연 작가와 명주실을 사용해 일시적이고 연약하지만, 존재감 있는 설치를 보여주는 신예선 작가의 작품도 각각 설치된다.

2층 기획전시실에서는 전시 기간 아카이브 공간으로 활용된다.

작품에 관한 텍스트, 영상 등 관련 레퍼런스 자료를 비치해 관객들이 작가의 완결된 작품 뿐만 아니라 작업을 만들기 위한 전후의 생각을 함께 읽고 사색할 수 있도록 한다.

‘허경 철학박사와 전시 참여 작가들이 함께하는 라운드 테이블’, ‘오로민경X김선기가 함께하는 사운드 워크숍’ 등 전시 기간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연계 프로그램 참여는 산지천갤러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문화예술재단 산지천갤러리 홈페이지(www.sjcgallery.kr)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 725-120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