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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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성.신단수

기도는 신과의 대화이고 숭고함이다. 꾸미거나 보탬이 없어야 하고 뜨거운 가슴의 울림이다.

손해 보는 장사 대답 없는 메아리 원망을 남겨야 하지만 껍데기를 벗겨야 진짜가 보이듯 거짓과 타협하는 우를 범하지 않아야 한다. 마음의 준비가 끝났다면 말은 아끼고 듣는 귀를 가져보자.

묻고 답하기가 아닌 고요함 속에 들려오는 음성 내면의 소리에 집중해야 한다. 막연한 기다림에 누구라도 예민해지고 당연히 했던 것들이 방해꾼이고 미움의 감정은 한숨을 불러낸다.

시작과 끝의 경계가 어디인 줄 몰라 자세는 틀어지고 머릿속은 복잡하고 이걸 왜 하고 있을까 눈이 떠졌다 감기고 지루함이지만 이 또한 정해진 순서이다.

오늘이 아닌 내일로 미루고 싶은 것은 초심자나 종교적 지도자도 마찬가지 오십 보 백보 공통의 생각이니 위안을 가져보자.

오지 않을 것 같은 순간은 예고 없이 찾아오며 등잔 밑이 어둡다 무릎 치는 깨우침이다. 달라하는 부탁은 철없는 아이의 발상이고 이루어진 것에 감사함과 그 후에 그림을 상상해보자.

욕망이 만든 결과물은 자랑일까 부끄러움일까 비교 대상이 아닌 심각한 고민으로 현재의 나를 되돌아보자.

시내라고는 하지만 골목을 한참이나 헤매야 보이는 간판은 이름마저 생소하다. 주인 되시는 이는 다도를 연구하고 강의하는데 밖으로 다니기 바쁘다. 객식구들이 서로를 챙기는 사랑방이고 금방 친구가 된다.

차를 팔기는 하나 정해진 가격표가 없어 주머니 사정에 따라 비싸거나 싸 거나다. 장사를 해서 이문을 남긴다 보다는 좋아서 하는 일에 열정이다.

평범해 보였던 얼굴이 달리 보인 건 얼마 전이다. 작은 웃음 뒤에 불안함이었는데 언제 그랬냐 지워졌고 희망과 설렘이다. 그야말로 좋은 기운이 들어오고 진행형이다. 내심 반가운 소식을 기다렸는데 꿈 해몽을 해달란다. 돌아가신 큰 이모가 하얀 보자기에 그릇을 싸주더니 절대로 남에게 주지 말라 신신당부를 하였단다.

살아생전 부처님을 모시던 분에 최고 선물이다. 새로움을 뜻하고 풍요를 암시한다. 무엇을 바라냐 하니 욕심인 줄 알지만 지금 하는 일에서 경제적 안정과 늦었지만 꽃 같은 인연을 만나 진짜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싶다는 수줍은 고백이다. 막상 주저했는데 이제는 그러고 싶지 않단다.

운명은 언제나 내 편이고 동화 속 주인공은 누가 시켜서가 아닌 평소 마음가짐의 대한 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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