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보건소 업무 과부화...건강증진과 신설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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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 과가 8개 팀·2개 보건지소 운영 총괄...업무 집중 심각

서귀포보건소가 업무 과부화로 인해 민원처리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제주특별자치도에 건강증진과 신설과 인원 충원 등을 건의했다.

8일 서귀포보건소 등에 확인한 결과 현재 서귀포보건소는 보건행정과가 건강증진·의약관리 등 8개 팀을 비롯해 중문과 강정보건지소 등 2개 보건지소를 관리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근무 인력은 공무직과 공보의, 기간제 근로자를 모두 포함 188명이다.

문제는 보건행정과가 8개 팀과 2개 보건지소를 총괄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보건소장과 보건행정과장 2명에게 모든 업무가 집중, 보고와 결제 등의 업무처리가 정체되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과 지역주민 건강증진을 위한 신규 사업 추진 등으로 인해 최근 보건소가 담당하는 업무가 크게 늘어나면서 결국 과부화가 걸리게 된 것이다.

이로 인해 주민들이 제기한 각종 민원을 처리하는 데도 오랜 시간이 소요되면서 관련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서귀포보건소 관계자는 “보건소가 담당하는 업무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데 과장 1명이 모두 처리하려니 감당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그동안 제주도에 꾸준히 건강증진과 신설을 요구해 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혁신도시 건강생활지원센터가 오는 11월 준공돼 내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 업무 과부화가 더욱 심해질 것”이라며 “원활한 업무추진을 위해 보건행정과와 건강생활지원센터 운영팀을 신설하고 인력을 충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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