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여성폭력 사범 검거·긴급조치 증가세
제주경찰 여성폭력 사범 검거·긴급조치 증가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제주경찰이 여성폭력 현장 대응력 강화에 나서면서 여성폭력 사범 검거와 피해자로부터 가해자를 분리하는 보호조치가 각각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이 ‘여성폭력 현장 대응력 강화 대책’을 추진한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검거한 여성폭력 사범은 가정폭력 495명, 성폭력 195명, 데이트폭력 112명이다.

제주경찰청 전경.
제주경찰청 전경.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가정폭력 사범은 171명(52.8%), 성폭력 사범은 37명(23.5%), 데이트폭력 사범은 53명(89.8%) 더 늘었다.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검거된 도내 스토킹 사범은 모두 101명으로 집계됐다.

검거 건수가 늘면서 피해자로부터 가해자를 분리하는 긴급조치 건수도 크게 증가했다. 가정폭력 긴급 임시조치는 16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9% 늘었다. 스토킹 잠정조치는 총 88건으로, 비율로는 전국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이 중 경찰서 유치장 또는 구치소에 최대 한 달간 가둘 수 있는 조치인 가정폭력 임시조치 5호, 스토킹 잠정조치 4호 처분으로 유치장에 입감된 피의자는 31명에 달했다. 이들 모두 신고내용과 범죄 경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 고위험군에 해당했다.

경찰 관계자는 “여성폭력 현장 대응력 강화 대책이 실효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 보완해 여성폭력 범죄로부터 안전한 제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