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산봉관광단지 개발 속도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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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건축공동위원회서 원안수용 결정
청암영상테마파크·군도 부지 등 제척
식물원 부지 내 1·2종 근린시설 추가
묘산봉 관광단지 개발부지.
묘산봉 관광단지 개발부지.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한 묘산봉관광단지 개발이 속도를 낼 지 주목된다.

1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최근 제주도청에서 제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이날 안건으로 상정된 묘산봉 관광지 결정(변경)을 심의해 원안수용 결정을 내렸다.

사업시행자인 주식회사 제이제이한라는 묘산봉 관광지 내 ()청암영상테마파크와 ()군도 69호선 부지 등 일부를 제척하고 휴양문화시설 가운데 식물원 부지 내에 제1·2종 근린생활시설을 추가하겠다는 변경안을 제출했다.

청암영상테마파크는 드라마 태왕사신기세트장을 중심으로 묘산봉 관광단지 일대에 조성될 예정이었으나 2012년 개발 사업이 취소됐다.

제주도는 당시 청암영상테마파크 개발과 관련, 사업 승인이 허가가 난 뒤 5년 이상 공사가 중단돼 더 이상 사업이 진행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20121월 제주도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시행 승인을 취소했다.

군도69호선도 공사 후 기부채납이 완료되면서 묘산봉 관광단지 사업계획에서 제외됐다.

또한 제주도가 묘산봉 관광단지 개발 사업과 관련, 식물원 등 휴양문화시설을 우선 순위에 두고 사업을 추진하도록 하면서 사업자는 제1·2종 근린생활시설을 추가해 변경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종 근린생활시설에는 공연장이나 극장 등이 들어설 수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심의는 제이제이한라가 개발사업시행승인을 받은 뒤 사업 면적 등 변경된 내용을 지구단위계획에 맞춰 수정하기 위해 이뤄진 절차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일대에서 추진되는 묘산봉 관광단지 개발 사업은 부지면적만 4661178로 도내 대규모 관광개발 사업 중에서는 가장 넓다.

2003년 관광개발사업 예정지로 지정돼 20065월 개발 사업 시행이 승인돼 골프장(36), 휴양콘도 52실이 조성됐다.

이후 별다른 진척이 없다가 2016년 한라그룹(주식회사 제이제이한라)이 인수했고 20173월 제주투자진흥지구에서 해제됐다. 이어 사업계획이 일부 축소 변경됐다.

최근에는 제이제이한라가 사업부지 내 골프장과 휴양콘도미니엄을 처분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장과 콘도 매각건은 향후 제주도개발사업심의위원회 심의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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