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력 강한 코로나 변이종 제주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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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하위 변종 7명 발생…5명 해외 입국자
도, 접촉 학생 등 125명 PCR검사…역학조사 병행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 바이러스보다 전파 속도가 더 빠른 신규 변이종이 제주에서 발견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또 다른 하위 변종인 BA.2.12.1 확진자 7명이 발생했다고 16일 밝혔다.

7명 중 5명은 해외입국자이고, 2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특히 해외입국자 5명 가운데 4명은 도내 3개 중학교 학생과 인솔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경진대회 참석 차 지난달 24일부터 63일까지 미국을 방문했다.

이들에 대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것은 지난 15일로, 격리 해제 직전 변이 바이러스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접촉자인 학생과 교직원 등 125명에 대한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후 추가 접촉자를 분류하고 역학조사를 병행할 계획이다.

나머지 해외입국자 1명은 미국 국적을 가진 외국인으로 최근 해외를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5월에는 미국에서 입도한 확진자는 BA.2.12.1 바이러스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입국한 확진자는 BA.4가 각각 검출됐다.

특히 BA.4의 경우는 국내 첫 검출 사례로 보고됐다.

해외 사례를 보면 BA.2.12.1BA.4는 기존 변이인 BA.2(스텔스 오미크론)보다 23~27%, 13% 전파속도가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마스크 착용과 개인방역 준수를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해외 유입으로 인한 변이바이러스 확진자가 늘어날 수 있어 입도 후에는 최대한 빨리 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5일 하룻동안 신규 확진자 131명이 발생했다.

최근 일주일 간 확진자는 900명으로 전주 대비 248명 감소했다.

감염병 전담병원 가동률은 12.73%로 현재 7명이 입원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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