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임기가 마무리되는 김태엽 서귀포시장은 “민선 7기 후반기 2년간 코로나19 위기가 가져온 대전환 시대 시민체감형 혁신과 창출로 서귀포시의 가치를 높이는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22일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한웅 부시장 주재로 브리핑을 갖고 민선7기 후반기 시정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김 시장은 시정 주요 성과로 ▲서귀포시 개청 사상 최초 본예산 1조원 시대 개막 ▲시 직영 농수축산물 온라인몰 ‘서귀포in정’ 오픈 ▲웰니스 관광상품 ‘하영올레’, ‘치유의숲’ 세계적인 관심 제고 ▲청년 일자리 창업 지원 시설과 주거 지원 시설을 결합한 ‘스타트업 타운’ 건립 추진 ▲의료환경 취약지 민관협력의원 추진 등을 꼽았다.
이에 대해 김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사회·경제적 위기를 겪었지만 19만 서귀포시민과 시정이 하나가 돼 노력한 결과 여러 분야에서 값진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며 “향후 서귀포시가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미래방향 제시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시장은 앞으로 서귀포시가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지적하며 다음 시정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김 시장은 우선 매년 반복되는 밭작물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하락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별 특화작물 재배 독려와 함께 다양한 지원책이 강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역자원을 활용한 서귀포시만의 특색있는 관광 컨텐츠 개발과 함께 서귀포시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만큼 노인 돌봄 정책과 함께 일자리, 여가, 건강 등 사회 참여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나는 청년들을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서귀포시의 새로운 미래상을 정립해야 한다”며 “산남·산북간의 격차가 더욱 벌어져가는 상황에서 서귀포시만의 독창적인 미래 가치 발굴에 계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통해 스스로 해결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