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욱 전 이사장, ‘제주개발 100년사’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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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개발 계획 관련 자료 총 망라

김한욱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사진) 이사장이 40년 가까이 공직생활에 몸담으며 느꼈던 제주특별자치도 개발 과정에서 나타난 성과와 문제점을 한권의 책으로 엮어냈다.

제주개발 100년사란 제목의 이 책에는 김 전 이사장이 공직 생활부터 JDC 이사장을 거쳐 지금의 자리에 이르기까지 오랜 기간 축적한 제주 개발 계획 관련 자료들이 총 망라돼 있다.

김 전 이사장이 제주개발 역사의 관심을 갖게 된 사건은 1986년 제주 사회 가장 큰 이슈가 됐던 탑동 공유수면 매립 사업이다.

당시 이 사업은 전국적으로 이슈가 됐고 국정감사에서도 큰 문제로 다뤄졌다.

이후 김 전 이사장은 지역계획 과장으로 자리를 옮겨 제주도종합개발계획 보완 계획을 수립하고 제주도개발특별법 제정 기획단장을 맡아 특별법에 대한 법률(), 시행령()을 만들고 조례까지 만드는 등 실무 책임자로 근무하는 과정에서 제주개발 역사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다.

이어 제주도 관광문화국장 재직 시 제주도종합개발지원단장으로서 특정지역 종합개발 계획 보완과 동 계획에 의한 민자유치, 개발 사업 인허가 업무를 담당하며 투자자와 지역 주민 간 갈등 문제를 겪기도 했다.

그 후 행정자치부 국가 기록원장으로 발령 받고 본격적으로 제주도 관련 자료들을 수집하면서 자칫 폐기 될 수 있었던 귀중한 사료들을 찾아내기도 했다.

 

제주개발 100년사.

제주개발 100년사는 크게 4개로 분류됐다.

1편에서는 일제강점기부터 미군정 시대, 정부 수립 이후 등 시간 순서에 따른 제주도 개발계획 수립 과정이 수록됐다.

2편에서는 제주개발 100년의 성과 변화와 과제가 담겼다.

3편에서는 개발과정에서 나타난 갈등 원인과 사례별 갈등 과정, 갈등의 특성과 영향을 자세히 풀어냈다.

4편에서는 제주도 개발계획 관련 법령을 요약해놨다.

국가기록원과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 일본 국가기록청 소장 복사본을 엮은 부록집도 따로 발간됐다.

김한욱 전 이사장은 “100년 개발과정에서 나타난 성과와 문제점, 환경 훼손, 주민 참여 미흡, 개발이익 역외 유출, 도민 소외감, 주민 갈등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사안이라며 이 책자를 통해 앞으로 제주 개발 계획 수립과 추진, 갈등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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