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성평등한 제주 위한 발걸음⑵올해 성평등 적책 방향은
여성안심서비스 확대·돌봄 사회적 책임 강화·맞춤형 교육
제주특별자치도는 2015년 7월 ‘양성평등기본법’을 시행해 본격적인 양성평등 실현 정책 ‘제주처럼’ 프로젝트를 2018년까지 추진해왔다.
특히 2018년에는 전국 최초로 성평등정책관을 신설해 성평등 정책의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제주지역 성평등 정책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제주처럼’ 프로젝트 후속 사업으로 ‘더 제주처럼’을 수립·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여성안전과 대표성 제고를 위해 7개 정책 영역, 27개 시행 과제, 41개 세부 사업에 107억원이 투자된다.
이에 본지는 올해 제주형 양성평등정책인 ‘더 제주처럼’의 주요 중점 추진 사업을 소개한다.
▲여성안전·대표성 제고
1단계 양성평등 정책인 ‘제주처럼’이 2018년 마무리되면서 2단계 사업인 ‘더 제주처럼’ 정책이 2019년부터 4개년 계획으로 마련됐다.
‘소통과 포용으로 더 성평등한 제주 사회’ 실현을 비전으로 성평등한 사회 환경 조성, 여성·가족의 삶의 질 제고, 여성의 경제적 역량 강화 등 3대 목표를 설정해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사업이 종료되는 마지막해로 ‘여성안전’과 ‘여성 대표성 제고’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 특히 도민이 참여하는 여성친화도시 조성과 여성친화(성평등) 마을 만들기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여성 대표성을 강화하기 위해 정책결정 과정에서 여성 참여를 확대하고 실질적 양성평등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성평등 여성 리더의 국제 네트워킹을 통해 지역사회의 성평등 오피니언 리더를 육성하고 성평등 정책을 개선하고 있다.
제주도는 그동안 성과 평가와 도민의견을 수렴해 도민들의 ‘더 제주처럼’ 정책의 체감도를 높이고 제주가 더 성평등한 사회로 나갈 수 있도록 새로운 정책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주요 중점 추진 사업
여성 안전과 건강증진 정책 분야에 85억4600만원을 투자하는 한편 생활안전 사각지대 개선을 위한 CCTV통합관제 도민안전망 구축, 범죄예방 환경개선 디자인 사업, 심야버스 안심귀가 서비스 등 여성안심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여성들의 돌봄 부담이 가중되면서 돌봄의 사회적 책임 강화 분야에 8억3700만원을 투자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수눌음 육아나눔터와 돌봄공동체 활성화, 24시간 긴급 돌봄센터 설치·운영, 조손가정·이혼위기 가족 등 다양한 위기가족 지원 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다.
이와 함께 성평등문화 확산 사업 분야에는 8억500만원이 투입되고 있다.
양성평등교육센터는 전문화된 성평등 맞춤형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도내 32개 공공기관으로 구성된 성평등협의회를 중심으로 공공기관이 선도하는 성평등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아울러 성평등 공감 캠페인, 제주청년 양성평등 확산사업을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성평등 인식 개선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여성 친화환경 조성 분야에도 5억7200만원이 투입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여성대표성 제고를 위해 5급 이상 공무원, 공공기관 관리직, 위원회 위촉직 비율 관리를 추진하고 그동안 미진했던 공공기관 임원, 주민자치위원회에 대해서는 기관 컨설팅을 통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이 기사는 제주특별자치도와 공동기획으로 작성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