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바로 알고 예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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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바로 알고 예방하자

강성택, 서귀포시 동부보건소 보건행정팀장



우리 주변에 대상포진으로 고생하는 사람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대상포진 환자 수는 5월부터 증가해서 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무더위와 습한 날씨, 냉방기 가동 등 실내외 온도차로 인한 면역력 저하가 주요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상포진은 어릴 때 수두를 일으켰던 바이러스가 잠복 상태로 있다가 스트레스, 과로, 암이나 당뇨 같은 만성질환 등으로 신체의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나타난다. 초기 감기, 몸살과 비슷하여 두통, 전신 쇠약감 등이 나타나다가 피부에 띠 모양의 발진이나 물집이 생기면서 날카로운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대상포진 환자 수는 2017년 71만1442명에서 2021년 72만5831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대상포진은 모든 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50세 이상부터 발병률이 현저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포진 예방을 위해서는 신체의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데,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로 체력을 유지하고 과로와 스트레스를 줄여야 한다.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50세 이상 혹은 면역력 저하가 있는 경우에 접종 대상이 된다. 접종을 하게 되면 예방 효과가 있고 대상포진이 발생하더라도 증상이 경미하며,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진행 가능성을 감소시켜 준다.

발진이나 수포 같은 피부 증상이 발생하면 3일 이내에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받아야 통증을 줄이고, 신경통 등의 합병증 발생을 낮출 수 있어 가능한 빨리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기를 권한다.
 


▲잊을 수 없는 6·25전쟁

조승철, 제주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대표



올해로 6·25전쟁 제72주년을 맞았다. 6·25전쟁은 동족끼리 총부리를 겨누며 싸운 민족사에서 가장 비극적인 전쟁이었기 때문에 잊을 수 없는 전쟁이다.

6·25전쟁은 1950년 6월 25일 4시 북한군이 38도선을 기습남침으로 개전 3일 6월 28일 수도 서울이 함락이 되고, 대한민국은 패망의 위기를 맞게 된다. 미국 트루먼 대통령은 미 극동사령관 맥아더 장군에게 지시해 미 해공군의 즉각적인 지원과 후속 유엔안보리의 결의 제83호에 의거해 7월 유엔군의 전격참전으로 대한민국의 구원이 시작됐고 1129일간의 혈전을 끝으로 1953년 7월 27일 승패가 없는 정전협정(armistice)으로 지금도 남북은 대치하고 있다. 전쟁범죄를 저지른 김일성으로 인해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수많은 젊은이들이 6·25전쟁터에서 피 흘려 목숨을 바쳤다. 국군과 미국 그리고 유엔군참전희생자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전쟁발발 과정에서 누가 전쟁을 일으켰느냐는 것은 우리가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우리가 깨달아야 할 것은 북한 김정은의 비핵화에 대한 섣부른 판단은 신중해야 하고 통일에 대한 기대감에 젖어 국가안보에 해를 끼치는 우를 범하게 해서는 안 된다.

우리가 자유와 번영을 누리고 있는 것은 전쟁에서 목숨을 바친 호국용사들이 계셨기 때문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다는 사실을 인식토록 안보교육이 필요하다. 오늘의 시대적 정신은 건전한 안보관을 토대로 북한의 실상을 정확히 알고 국가안보를 튼튼히 지켜내는 일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몫이라 생각한다.
 



▲여름철 냉방병 조심하세요

이혜진, 제주시 서부보건소 비양보건진료소장



무더운 날씨가 시작되면서 가정이나 회사에서 에어컨을 가동하는 곳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에어컨이 작동 중인 실내에서 장시간 생활하게 되면 여름임에도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이는 감기가 아닌 냉방병 증상일 수 있다.

냉방병은 에어컨 등을 통해 냉방 중인 실내(집, 사무실 등)에서 장시간 생활할 때 나타나는 가벼운 두통, 근육통, 감기 같은 증상을 말한다.

여름인데도 감기에 걸린 것 같고, 두통을 호소하고 피로감이나 어지러움이 나타나고, 졸리거나 장운동이 저하되어 변비나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지나치게 체온이 떨어져 말초혈관이 수축하고 얼굴과 손발이 붓는다. 여성의 경우는 냉방병에 걸리게 되면 호르몬 이상 때문에 생리불순이 나타나기도 한다.

냉방병의 대표적인 원인은 실내 온도를 너무 낮게 설정하는 것이다. 우리 몸이 고온의 외부와 저온의 실내 기온 차에 적응하기 위한 과정을 자주 반복하게 되면서 자율신경계가 지치게 돼 냉방병에 걸리게 된다.

냉방병은 간단한 생활 습관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실내외 온도 차는 5~6도 이내로 하고 1~2시간 간격으로 5분 이상 실내 환기를 한다. 얇은 긴소매 옷을 준비해 몸에 한기가 느껴질 때 입거나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또한 2주에 한 번씩 에어컨 필터 청소를 하는 것이 좋다. 냉방병은 우리 몸이 허약할 때 쉽게 걸리게 되므로 과로와 수면부족 등으로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냉방병에 대해 미리 알고 주의해 다가오는 여름 건강하게 보내길 바란다.





※본란 기고문은 본지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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