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제주녹색환경지원센터, 악취저감 심포지엄
기온이 높은 여름과 야간 시간대 축산악취 민원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귀포시 표선면이 민원 발생 건수가 가장 많았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녹색환경지원센터는 23일 제주대학교에서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악취저감 방안 모색’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이준연 제주악취관리센터 조사분석팀장이 발표한 ‘제주악취관리센터의 업무 현황과 향후 발전 방안’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월별 악취 민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기온이 높은 하절기(7~10월)에 민원이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2018년에는 302건, 2019년에는 363건, 2020년에는 254건, 2021년에는 282건으로 조사됐다.
하절기 외에는 200건 밑으로 민원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지난해 시간대별로 악취관리지역과 중점관리대상 사업장을 점검한 결과 오후 6시부터 밤 12시까지 악취가 가장 심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귀포시 표선면이 민원이 가장 많이 접수됐고 이어 제주시 한림읍, 애월읍, 동지역 순으로 집계됐다.
축산 시설이 비교적 적은 표선면에서 민원이 다수 발생한 이유는 중복 민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철저한 악취관리로 제주지역 악취발생을 예방하고 저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 축산악취뿐 아니라 생활악취까지 업무 범위를 확대해 도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서 관련 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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