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률 신임 제주경찰청장 “4·3 추가 진상조사 적극 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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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취임 기자 간담회서 밝혀

이상률 신임 제주경찰청장이 19년 만에 이뤄지는 정부 차원의 제주4·3 추가 진상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률 제주경찰청장은 지난 24일 제주청 회의실에서 열린 취임 기자 간담회에서 “희생자들의 명예 회복을 위해서는 과거 자료들을 통해 객관적 사실들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제주청이 보유 중인 4·3 관련 기록은 대부분 경찰관 전사, 순직, 사망 명부 등 인사 관련 자료다. 역사적 사실에 대한 자료는 적극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률 제주경찰청장이 지난 24일 제주청 회의실에서 열린 취임 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상률 제주경찰청장이 지난 24일 제주청 회의실에서 열린 취임 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무사증 재개에 따른 외국인 범죄 예방 대책과 관련해서는 “강력사건 발생 시 경찰 모든 부서가 총력 대응하고, 각종 사건사고에 연루된 불법 체류자에 대해서는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는 등 엄정 대처할 방침”이라며 “또 도청과 출입국외국인청, 해경 등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민간단체와 주민 등 지역사회 참여를 활성화해 유기적이고, 효율적인 외국인 범죄 예방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 청장은 임기 내 역점 추진 과제로 현장 대응력 강화와 주민 밀착형 공동체 치안 활성화, 문화 경찰 지향 등 크게 3가지를 꼽았다.

이와 함께 이 청장은 자치경찰과의 업무협약 관련 양 기관 업무 중복과 갈등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서는 “그동안 추진됐던 협약 개정 경과를 검토하고, 제주자치경찰위원회를 중심으로 제주경찰청과 자치경찰단이 지혜롭게 상호 협의하면서 업무협약 개정을 추진하겠다”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차별적인 치안 서비스 창출도 필요한 만큼 제주도 교육청, 도의회와 각종 유관 단체 등 지역사회와도 적극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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