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제주 복합발전소 공사 경관심의 통과…배관 공사 주민 수용성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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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경관위원회, 원안 의결 결정…사업자, 가스 수송관 통과 일부 마을과 협상

남제주 복합발전소 천연가스 공급설비 건설공사가 최근 경관위원회 심의를 통과했지만 서귀포시 지역 일반 가정에 도시가스 공급은 당장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서귀포시 안덕면 일대를 통과하는 가스 수송관 배관 공사가 주민 반발로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도 경관위원회는 지난 246차 경관위원회를 열고, 이날 안건으로 올라온 남제주 복합발전소 천연가스 공급설비 건설공사에 대해 원안 의결 결정을 내렸다.

남제주 복합발전소 천연가스 건설공사는 한국가스공사가 20184월 한국남부발전과 남제주복합화력발전소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추진되고 있다.

협약에 따라 한국가스공사는 안덕면 광평리(안덕 천연가스 공급관리소)에서 화순리(남제주복합발전소)까지 연결하는 주배관 14.8, 공급관리소 1개소 건설공사에 착수했다.

이어 지난해 도시계획위원회에 서귀포시 안덕면 광평리에서 화순리까지 잇는 가스배관 공사와 관련한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안이 상정됐고, 위원회는 조건부 수용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아직까지 가스 수송관이 통과하는 일부 마을과 한국가스공사 간 협의가 계속되면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안덕면 지역 내 도로점용 허가 등 인·허가 절차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어 사업 추진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가스 수송관이 들어서는 마을 가운데 안덕면 감산리 마을은 민가가 있는 마을 안길로 배관이 들어서면서 주민들은 안정성 문제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 관계자는 마을 안에 들어서는 배관 공사와 관련해 주민수용성 등을 고려해야 하고, 사업자와 마을 주민 간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관위원회 보고 건으로 올라온 제주 중부공원 민간특례사업 비공원시설과 관련, 위원회는 지난 심의 때 요청했던 내용이 부실하다며 미충족결론을 내렸다.

위원회는 비공원시설인 아파트 단지 전체 모습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확인이 필요하다며 사업자에 구체적인 자료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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