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사회 경제적 대전환의 시기에 맞춰 시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는 등 서귀포시의 미래 성장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는 김태엽 서귀포시장이 30일 서귀포시청 본관 2층 너른마당에서 개최된 퇴임식에서 퇴임사를 통해 이같이 지난 2년간의 소회를 밝혔다.
김 시장은 “2020년 7월 1일 서귀포시장으로 취임해 성산에서 대정까지 동분서주하며 보냈던 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며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새로운 희망을 찾기 위해 시민과 동료 공직자들이 혼연일체가 돼 함께 노력해 온 나날들을 오래도록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시장은 2년 전 취임식 당시 약속했던 ‘시민과의 소통 강화’, ‘농수축산업 경쟁력 강화’, ‘도심 올레길 조성’, ‘청년 창업센터 조성’ 등 4가지 사업을 임기 중 적극 추진한 결과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김 시장은 또 중앙정부와 제주도정의 기조에 부합하는 ▲서귀포시형 뉴딜사업 발굴 ▲문화·관광·체육의 연계와 창조적 융합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도시 추진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에 대한 대비 ▲전국 최초의 민관협력의원 개원 등을 추진한 점도 임기 중 성과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김 시장은 “아직 많이 부족하다”면서 “그럼에도 서귀포시민과 동료 공직자들이 함께 뜻을 모으고, 고뇌하고, 실천하며 얻어낸 소중한 결실이기에 저에게는 더할 수 없는 영광이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 시장은 “민선8기 제주도정이 이제 곧 출발한다. 우리 서귀포시의 미래 가치와 꿈이 민선 8기 도정의 출범과 함께 더욱 성숭해지길 기원한다”며 “저도 어떤 곳에서든 서귀포시의 꿈과 비전을 만들어가는 길에 함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