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 작가 개인전...‘2022 생산된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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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까지 제주현대미술관 내 아트카페 '도이'서 진행

제주 자연을 소재로 다양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진수 작가의 ‘2022 생산된 풍경’전이 지난 1일부터 오는 11일 까지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제주현대미술관 내 아트카페 ‘도이’에서 열리고 있다.

풍경 시리즈로 디지털 산수화 장르를 개척 중인 김 작가는 한국의 전통 채색화를 계승하는 수묵채색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디지털 산수화 작품 20여 점과 함께 수묵채색화 일부가 선보이고 있다.

‘당신은 그 곳에 있었습니다(You were there)’라는 서정적인 제목이 달린 그의 작품은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제주의 자연을 그린 것이다.

무심코 바라보던 제주도의 풍경은 작가의 사고와 행위를 통해 또 다른 생명력을 갖는 작품으로 관람객에게 다가온다. 푸른 숲과 오름이 있는 제주도의 풍경을 붉은 빛으로 표현한 작품 앞에 서면 일렁이는 파도와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 어디선가 본 듯한 모습과 꿈 속의 풍경이 그 안에 있다. 나의 모습이 있고 친구의 모습이 있다.

또 다른 푸른 숲을 보면 그 안에는 지구인, 외계인 등 눈에 보이는 사물과 혹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그것이 있다. 여기 등장하는 ‘그것’이 김진수 작가가 이야기하는 ‘당신’이다.

김 작가의 디지털 산수화는 현대인의 일상을 컴퓨터 그래픽 프로그램과 시진이라는 매체를 이용해 새롭게 탐구하고 재창조해 디지털 산수화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작가는 제41회, 43회 제주미술대전 대상을 수상했고 2019년 호주 타즈매니아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한국, 호주, 이탈리아 등지에서 다양한 형식의 단체전과 기획전에 참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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